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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 내 7번째 ‘메가브랜드’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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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8, 2016, 11:12:41

‘스윙칩’, 중국 연매출 1000억원 돌파..시장 트렌드 변화·현지화 전략이 성장 요인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중국 시장에서 국내 제과업체의 7번째 메가브랜드가 탄생했다.

 

오리온은 스윙칩(현지명 하오요우취 好友趣)이 중국에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오리온의 중국 내 7번째 메가브랜드에 등극했다고 8일 밝혔다. 메가브랜드는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브랜드를 일컫는 말이다.

 

스윙칩은 중국 위안 환율이 전년 대비 10% 가량 하락했는데도 2015년 원화기준 연매출 980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더블 메가브랜드인 오!감자(야투도우 !土豆)를 비롯해 초코파이(하오리요우파이 好麗友派), 예감(슈위엔 薯願), 고래밥(하오뚜어위 好多魚), 자일리톨껌, 큐티파이(Q帝派) 등에 이어 오리온 중국법인의 7번째 메가브랜드 제품이 됐다.

 

오리온은 중국에서의 스윙칩 성장 요인으로 현지 스낵시장 변화 트렌드,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는 현지화 전략을 꼽고 있다.

 

지난 2006년 중국에 출시된 스윙칩은 특유의 물결모양 굴곡에 진한 양념맛과 한층 더 바삭한 식감을 바탕으로 먹는 재미가 있는 과자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에 중국제과 시장에 릿지컷 생감자칩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으로 중국 스낵시장이 쌀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군에서 감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성장에 한 몫을 더했다. 또한 오리온의 독보적인 감자스낵 노하우를 바탕으로 김치맛, 허니밀크맛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디저트 과일이 망고라는 점에 착안해 지난 4월 스윙칩 망고맛을 출시했다. 가볍고 상쾌한 맛을 선호하는 '1020'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전체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


1993년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 오리온은 지난 2013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글로벌 제과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매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 브라우니를 비롯해 젤리, 비스킷 등 신제품을 연내 출시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현지시장 내 2위 사업자로 지배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제과기업들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파이·스낵 양대 축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8, 9의 메가브랜드를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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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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