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들 옆으로 염전들이 펼쳐져 있다. 거의 소금을 생산하지 않는 폐염전들이다. 그 가운데 폐염전을 개발해 만든 30만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다. 드론을 500미터 상공으로 띄워 촬영해도 화면에 전체가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규모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의 중심에 있는 이런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인허가부터 건설, 운영까지 하는 중견기업이 있다. 대한그린에너지가 그 주인공이다. 다음은 박근식 대한그린에너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대한그린에너지의 연혁과 현황은 우리 회사는 2011년에 제가 창업해서 이제 10년 밖에 안 된 회사다. 자본금 2억원으로 직원 2명과 같이 시작해서 지금은 7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풍력발전 엔지니어로 시작하다 보니 주력사업이 풍력발전 개발이었고 작년에 99MW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면서 이제는 풍력, 태양광 발전 개발을 고르게 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희가 수행한 풍력발전 공사 규모는 600MW 규모 정도다. 풍력으로는 꽤 많이 했다.
위치가 좋아도 건물 활용도까지 고려해야... https://youtu.be/0dANrMqvRBU 신대리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지난 편에서 댓글창이 난리가 났어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실패사례에 이렇게 관심이 많으신 줄 몰랐습니다. 오늘은 실패사례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그런데 조금 민감한 부분이라 자세하게는 설명 못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대리 : :네, 어디까지나 저희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시작해보겠습니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첫 번째부터 보면 역이랑 굉장히 가까워요. 강남역에서 도보 2분입니다. 초역세권 건물이고 더 놀라운 것은 수익률이 7%에요. 그런데 빠뜨린 게 있어요. 하나씩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이 건물이 수익률이 왜 나오는지를 보면 건축물대장 용도상에는 근린생활시설로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어떻게 보면 원룸으로 쪼개놓은 거죠. 그래서 수익률이 많이 나왔던 거에요. 사용은 자유지만 적발되면 이행강제금을 물거든요. 매입했을 당시에는 그 건물이 불법으로 등재가 안되
https://youtu.be/cYclzqg4VJE 빌사남 김윤수 대표 : 2편에서 조금 더 많은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물의 특징들을 찾아보고 왜 매입했는지 살펴보시죠. △ 신대리 : 다음 매각사례는 이 건물입니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여기는 제가 잘 아는 곳입니다. 이 건물 부근 학동공원이 굉장히 좋아요. 여기가 신사역에서 거리가 가까워보이잖아요? 근데 굉장히 오르막길이에요. 로드뷰를 한 번 볼까요? △ 신대리 : 이 건물도 멋있네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네, 굉장히 멋있게 잘 지어놓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원 앞이다 보니까 사옥쓰기는 너무 좋아요. 일단 특이한 점이 1종일반주거지역이에요. 건폐율 60% 용적률 150%밖에 안돼요. 되게 낮죠. 그래서 건물을 대부분 높게 못 지어요. △ 신대리 : 근데 이 건물은 되게 높게 잘 지은 것 같아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왜 그러냐면 일단 경사가 있어서 여기가 지하1층일거에요. 여기가 주차장이고요. 주차장은 용적률에 해당이 안됩니다. 그래서 건물이 커 보이는거죠. 실제로보면 한 2종건물같아요.
역삼동이 전체 거래의 30% 차지 https://youtu.be/mkZwu5Skgt8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특집을 준비했어요. 작년에 강남구에 매각된 사례들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전수 조사한 게 총 182건이에요. △ 신대리 : 네, 여기서 강남구만 저희가 추렸습니다. 조사 시점이 12월부터 시작된 거여서 1월부터 11월까지 등기부등본이 넘어간 사례 위주로 했습니다. 총 182건이고 강남구 내에서도 역삼동이 진짜 많았어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보니까 역삼동이 대락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네요. △ 신대리 : 개포동, 도곡동 이런 곳은 인기가 없더라고요. 개포동은 지금 1건 있고 도곡동은 4건 밖에 없어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이 통계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동별로도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 신대리 : 역삼동 다음으로 논현동, 신사동, 청담동 순이고요, 대표님이 좋아하시는 지역들이네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그리고 매입하는 것도 표를 보시면 2017년에는
https://youtu.be/Nl78bh4q9fA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빌사남 김윤수대표 : 지금 3층에 와봤는데, 현장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는 노출 콘크리트로 했네요? 이윤호 이사 : 네, 여기는 직원분들이 쓰시는 공간입니다. 업무공간인데 이쪽에 직원 책상 8개 그리고 각 방에 CP 책상이 들어가고요. 지금 위에 면을 저희가 철거 해봤더니 이 면 자체 느낌이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면에다가 백색도장만 칠해줘서 느낌을 잡아준 겁니다. 거기에 맞춰서 포인트 컬러로 들어가는 부분들이 백색 그리고 가구는 우드컬러가 들어가니까 조화가 될 것 같습니다. 빌사남 김윤수대표 : 요즘에 이런 전등 많이 하더라고요. 이윤호 이사 : 레일등이라고 하는데요, 레일에 전선이 다 매립되어 있어요. 레일 어디든지 전구를 필요에 따라 위치를 바꿔서 낄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리고 이쪽은 C5-LED가 들어가 있고요. 이쪽은 스포트라이트등으로 연출을 해줬어요. 빌사남 김윤수대표 : 이쪽 창호설명도 해주세요. 이윤호 이사 : 기존 벽들을 철거하고 전면 파사드를 전부 커트널 유
https://youtu.be/NeM8OScyUnY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안녕하세요, 빌사남TV입니다. 오늘은 신 대리 없이 저 혼자서 출연하게 됐습니다. 유튜브 댓글에 리모델링 현장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 수강생분이 직접 매입하셔서 리모델링 공사중인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일단은 이 건물을 설계하신 빌사남 디자인 이윤호 이사님을 모셨습니다. △ 이윤호 이사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빌사남에서 건축설계, 인허가, 디자인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윤호 이사입니다. 이 건물은 디자인 기획부터 인허가 CC설계까지 해서 디자인 감리까지 하고 있는 건물이고요, 제가 간단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반갑습니다. -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이런 설계를 많이 하시잖아요. 시청자분들이 꼭 알아야할 부분이 있을 까요? △ 이윤호 이사 : 네, 보통 설계는 처음 경험해보는 업무이실거에요. 건물 설계를 처음 하실 때 많이 막막하실텐데, 특히 이런 리모델링 같은 경우는 리모델링 하는 용도라든가 적정 예산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먼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저희가 조건에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8일 에어메이드는 건조한 겨울에 접어드는 만큼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대용량 9L 복합식 가습기를 선보입니다. 에어메이드는 저소음 에어프라이어 아이쿡과 휴대용선풍기 아이팬, 중형공기청정기 P120과 공기청정기 P50을 출시한 기업인데요. 이 회사의 가습기 AMH-9000은 차가운 가습과 따뜻한 가습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합니다. 80도의 온도로 물을 가열해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5도의 온도로 증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제작했습니다. 또, AMH-9000은 일반 초음파식으로 가습이 가능해 차가운 증기로도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동습도조절 기능이 있어 주변의 습도에 따라 분무량이 달라져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에어메이드 AMH-9000의 경우 상부급수식으로 작동 중에도 뚜껑만 열어서 물을 보충할 수 있으며, 통세척 방식으로 간단하게 통째로 세척도 가능합니다. 에어메이드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용량 가습기들은 남은 물의 양이 보이지 않아 불편을 겪는 고객들이 많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l 출시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현대자동차 싼타페TM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차량에서 정차할 때마다 심한 진동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현대차는 “원인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지난 25일자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싼타페TM' 모델인데, 정차 중에 심하게 흔들린다는 불만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차랑 내부를 휴대폰 앱의 지진계로 측정해보면 건물 전체가 흔들리거나 벽이 갈라질 수 있다는 진도 5에서 7이 나온다. 같은 지진계로 다른 차를 측정하면 소형 트럭은 진도 2에서 3에 불과하다. 15톤 덤프트럭에서도 진도는 4에서 5 정도. 현대자동차의 산타페TM은 이들 차량들보다 훨씬 더 흔들리는 것이다. 지난해 5월에 차량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운전자에게 피로감과, 워낙 불쾌한 증상을 줄만큼 진동이 발생하다보니까 그 부분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소비자들은 진동문제를 해결하라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싼타페TM 진동 피해자 집회의 한 참가자는 “싼타페 동호회를 통해서 현대자동차의 직원과 연결이 되었고, 저희는 진동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서핑하우스’ 본방 시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본방 사수 이벤트’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첫방송 되는 ‘서핑하우스’ 시청 인증샷을 찍고 자신의 SNS에 #서핑하우스본방사수 #내셔널지오그래픽서핑하우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본방송뿐만 아니라 재방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본방 사수 이벤트에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당첨자 발표는 7월 23일 개별 DM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jt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핑하우스’는 서핑을 좋아하는 배우들이 게스트 하우스를 오픈해 손님들에게 서핑 강습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칸의 여왕 배우 조여정을 비롯하여, 송재림, 김슬기, 전성우 등이 출연한다. 한편, jtbc ‘서핑하우스’ 촬영지로 활용된 ‘쏠티캐빈’은 ㈜더네이쳐홀딩스가 서핑 문화를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서핑복합문화공간으로, 7월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 오픈했다.
인더뉴스 l 김철 기자 TS트릴리온은 지난 17일 TS본사에서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한두이서(韩都衣舍)와 온라인 커머스 사업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기영 TS트릴리온대표, 유학덕(刘学德) 한두이서 한국지사 수석대표 그리고 유성호, 조영교 위드메이커스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TS트릴리온 장기영대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TS샴푸를 포함해 TS제품들을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한두이서를 통해 중국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두이서의 온라인 전 채널 및 한두이서와 왕홍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관련 전반적인 업무협약을 내포하고 있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기에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두이서는 지난 16일 MBC플러스와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했다. 최근에는 국내 탈모탈모샴푸 리딩기업인 TS트릴리온과도 업무제휴를 맺는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과의 협업관계도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알리바바, CJ대한통운과 3자 연대를 구축하고 쿠팡에 맞섭니다. 주 7일 배송으로 배송경쟁력을 높이고 중국 자본으로 체급을 빠르게 키워 이커머스업계 1위 쿠팡의 점유율을 가져온다는 심산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와 국내 이커머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위 알리익스프레스의 협업이 쿠팡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거란 말이 나옵니다. 쿠팡도 신세계-알리바바 동맹에 내부에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는 등 신세계의 새로운 전략이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반쿠팡 연대’이 쿠팡을 위협하기는 어려울 거란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쿠팡은 올해 ‘쿠세권(쿠팡+생활권)’을 확장하는 동시에 콘텐츠 강화로 고객을 붙잡아두는 ‘락인’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은 격동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업체들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비자가 일부 기업으로 쏠리는 양극화 현상이 극명해졌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C커머스) 기업들은 마케팅에 수천억원을 쏟아부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표 교체와 희망퇴직, 사옥 이전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커머스 경쟁 강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2월,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작법인은 양사 출자비율이 5대 5로 동등하며 신세계가 G마켓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하나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합니다. 기업가치는 약 6조원으로 평가받으며 합작법인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상품 운영을 시작합니다. 신세계는 알리바바와 상품, IT 역량 등 핵심 경쟁력 시너지로 이커머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물류에서는 주 7일 배송을 시작한 CJ대한통운과 협업합니다. 올해부터 G마켓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에 일요일 배송을 도입합니다. CJ대한통운은 초기 주 7일 배송 권역에서 배송 밀집도가 낮은 읍면동 지역은 제외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일요일 등 연간 70일가량을 택배 배송을 하지 못했지만 주말 배송이 보편화할 경우 주말을 겨냥한 프로모션, 기획전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동맹을 두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이커머스 부진을 만회하고자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1~10월) 월평균 종합몰 MAU 순위에서 신세계그룹의 G마켓은 5위(540만명), 옥션은 7위(265만명)을 기록했습니다. 1위 쿠팡(3117만명)은 물론 2위 알리익스프레스(848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신세계는 백화점 매출이 3조원을 넘기며 오프라인에서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2021년 3조4404억원을 들여 G마켓(당시 이베이코리아)을 인수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였고 그해 영업이익 43억원을 냈지만 이후 2022년 654억원 손실, 지난해 321억원 손실 등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이커머스업계는 구조적인 특성상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상위권으로 이용자가 몰리는 현상이 심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국내 시장은 쿠팡과 네이버가 확고한 2강을 구축했습니다. 신세계가 반등을 위한 마땅한 묘안을 찾기 어려운 환경에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C커머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습니다. C커머스는 최근 2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을 긴장시켰지만 정작 실속은 미미합니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C커머스의 온라인 쇼핑 카드결제 금액 점유율은 지난해 1월 1.6%에서 11월 4.1%로 2.5%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같은 C커머스 업체인 테무의 경우 매월 사용자의 최대 50%가 이탈하고 있습니다. 가품 논란과 안전성 문제,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C커머스의 초저가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단 지적이 나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로서는 신세계와의 동맹을 통해 이마트의 물류와 라스트마일에서 CJ대한통운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부정적인 이미지와 상품 품질개선을 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JV(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히 알리와 이마트의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닌 물류·온라인에 대한 시너지 발현을 통해서 쿠팡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며 "쿠팡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구축한 경쟁력을 반쿠팡 연대는 세분화와 협업을 통해서 이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세계는 G마켓 셀러 규모가 커져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상품과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셀러들의 해외 진출 지원으로 양질의 셀러를 확보하고, 해외 직구 상품을 확대해 방문자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1~10월) 기준 양사 종합몰 앱 MAU를 단순 합산한 수치는 1653만명으로 '확실한 2위'가 가능해집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와 알리바바 동맹을 두고 향후 IPO(기업공개)를 통한 G마켓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해 신세계가 기초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지난해 7월 G마켓 새 수장으로 임명된 정형권 대표가 과거 알리바바그룹에서 7년간 근무한 인물이라는 점 등이 근거입니다. 최근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 설립 발표 이후 쿠팡 고위 경영진에서 합작법인이 시장과 자사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을 촉구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러면서도 합작법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무엇보다 업계 선두 기업으로 지속 노출되고 '독주' 체제를 형성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C커머스 공세가 대단했지만 실제로 쿠팡이 받은 타격감은 별로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 이슈 등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장 1위 사업자로, 또 신세계와의 대결 구도로 비치는 프레임 자체를 부담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세계의 ‘합종연횡’ 전략에도 쿠팡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일 거라는 게 업계 다수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쿠팡이 지난해 멤버십 월정액 가격을 58% 인상(현재 7890원)하고 C커머스가 '쿠팡보다 싼' 초저가 상품을 쏟아내면서 ‘탈쿠팡’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쿠팡은 견고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쿠팡의 월간 결제금액(추정)은 3조14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한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는 점이 여러 변수에도 쿠팡이 견고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쿠팡 와우 회원이 누릴 수 있는 무료 배송·배달·반품·직구·쿠팡플레이 시청 등 ‘5무’ 정책이 대표적입니다. 온라인 쇼핑부터 음식 배달, OTT 서비스 등 편리함에 방점을 둔 혜택으로 소비자가 ‘쿠팡 없이는 못 살도록’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2023년 유통업계 최초 연매출 30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사상 첫 매출 40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는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도서산간지역까지 배송권역을 넓혀 2027년 ‘전 국민 100% 무료배달’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최근 10년간 전국에 100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쿠팡이 들인 비용은 약 6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는 뷰티·신선식품 프리미엄화와 더불어 콘텐츠 사업에 더욱 힘을 줍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해(1~11월) 누적 전체 신규설치 앱 순위는 9위(587만건)로 국내 OTT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경쟁이 치열한 OTT 시장에서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로 성과를 내는 중입니다. 올해는 특히 축구 관련 콘텐츠를 확대합니다. 쿠팡은 와우 회원 대상으로 매년 해외 명문 팀을 초청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5대 축구 리그 중 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 리그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쿠팡은 공식적인 언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방송계에서는 쿠팡이 올 하반기부터 영국 리그(EPL) 중계에 나설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EPL의 단독 중계는 많은 남성 축구팬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C커머스가 요란했지만 실제로 거래 비중 등 최근 자료를 보면 그렇지 않고 오히려 쿠팡 매출이 더 많이 늘었다"며 "신세계의 새로운 전략도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겠지만 그것과 별개로 올해는 쿠팡의 독점 체제가 공고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 신규 사이즈 2종을 24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링은 이번 대형 사이즈의 14호, 15호의 추가로 5호부터 15호까지 총 11개의 사이즈로 판매됩니다. 모든 사이즈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티타늄 골드 3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49만9400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부터 일본, 체코 등 15개 시장에도 추가 출시, 총 53개 시장에서 판매합니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센서 기술이 집약된 갤럭시 링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24시간 밀착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편안하고 가벼운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착용이 가능합니다. 측정된 건강 정보와 건강 팁은 ‘삼성 헬스’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더욱 개인화된 수면 경험을 통해 종합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삼성 헬스 앱 기능 업데이트를 13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원하던 사용자 수면 단계 분석과 함께 ‘마음챙김(Mindfulness)’ 기능과 수면 관련 기능 2가지를 추가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음챙김 기능은 사용자가 더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기분 추적·호흡 가이드·명상 프로그램 추천 등을 앱의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제공됩니다. ‘수면 환경 보고서(Sleep environment report)’ 기능은 삼성 헬스 앱과 스마트싱스 앱을 연계해 구현하는 기능으로 올 상반기 내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실내 온도·습도·공기 질·빛의 세기 등 수면 환경을 분석한 후,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최적의 수면환경을 추천합니다. 또한, 삼성 헬스 앱이 수면 습관과 수면 기록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해줄 예정입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올 하반기 내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은 “갤럭시 링 사이즈 신규 출시와 출시 국가 확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간편하게 수면과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이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Home AI'를 구현하겠다"며 삼성전자 Home AI의 방향성을 짚었습니다. 한 부회장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Home 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Home AI'를 선보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Home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줍니다.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 인식 데이터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별도 하드웨어 보안 칩에 저장해 운영체제(OS) 기반 정보 유출이나 물리적인 해킹 공격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보호합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과학 분야 인증 기관인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가전 업계에서 가장 많이 받아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더욱 확대해 Home AI에 대한 신뢰를 더 높여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Home AI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연결된 기기들이 상황에 맞는 기능을 수행해 시간을 아껴주고 에너지를 절약해 환경까지 보호해 주며 나와 내 가족, 반려동물까지 세심히 케어해 주는 것을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삼성의 'Home AI'는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Home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을 비롯, 여러 산업 공간에 Home AI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습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의 Home AI를 상업 시설, 사무실, 호텔,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해, 에너지 통합 관리나 설비 유지·보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솔루션입니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대내외 불안정성 지속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업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꿔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서 "삼성전자가 생각하는 업의 본질은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와 고객을 중심에 둔 초격차 기술 혁신"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해 품질과 AI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투자도 빠르고 과감하게 추진하여 주력 사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