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언택트) 생활방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수혜주로 꼽힌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코로나 이전 주가 회복은 물론,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대형주의 강한 시세는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가 이끌지만 이들 종목은 최근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장중 기준)를 새로 썼다. 이날 네이버는 시가총액 약 40조원에 육박하며 시총 3위에 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42조 6764억원)를 위협했다. 올해 초 20위권에 속했던 카카오는 이날 23조 5088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총 상위 10위권 내 안착했다. 카카오 주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저점을 찍었던 지난 3월 19일보다 2배 이상 치솟았다. 같은 기간 네이버도 70% 가량 올랐다. 급등 중인 두 종목은 개미들의 자금이 든든한 뒷배가 돼 주는 모습이다. 카카오의 경우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9일 이후 개인들이 꾸준히 매수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이후 개인은 127만 7823주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톡비즈와 신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29.2% 오른 9474억원, 134% 오른 9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톡비즈와 신사업이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카카오페이, 픽코마 등 핵심 신규서비스 관련 마케팅 재개로 광고선전비가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대비 비중은 5.6% 수준으로 여전히 부담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료콘텐츠, 테크핀, 모빌리티 등 비광고 서비스의 가파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상반기 성장의 핵심”이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광고경기 부진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구매, 콘텐츠 소비, 금융거래 등의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전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고시장의 침체는 경기회복 때 빠르게 반등이 가능하다”며 “반면 온라인 서비스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1시 43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3.5% 상승한 23만85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6.9% 급등한 2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52.8% 상승한 네이버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28% 가량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39조원을 넘어서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카카오의 상승폭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 3월 중순 코로나 충격으로 12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카카오 주가는 현재 26만원을 넘어서며 두달 만에 100% 넘게 치솟았다. 시총 규모도 23조원에 달하고 있다. 현대차, 삼성물산보다 시총이 커졌다. 국내 ICT 업계 쌍두마차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언택트(비대면) 시대 최대 수혜업체로 부상 중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시대의 대표주자"라며 "언택트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이들 업체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두 업체는 실적으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톡보드광고 성장에 대해 공격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19 영향,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등을 포함한 환경변화와 더불어 카카오 플랫폼의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광고주들을 유인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인벤토리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최근 중소형광고주 증가와 이들의 성과형 광고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광고주의 증가는 판매채널로써 광고를 활용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지속되는 롱테일(Long tail) 광고주 증가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연구원은 톡보드가 커머스와 더불어 2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톡보드 광고는 1~2월 답보상태를 넘어 2분기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1만 2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카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23% 오른 8684억원, 219% 상승한 882억원을 기록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이는 분기 실적 최고치이고 OPM이 두자릿수에 올라선 유의미한 실적 지표”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광고시장 난항에 따른 여파로 포털비즈 부문이 역성장 했지만 톡비즈 부문을 비즈보드와 커머스가 견인함에 따라 매출성장을 시현했다”며 “비즈보드 광고 일매출은 전년 4분기 기조를 유지했으며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커머스 거래액은 비대면 소비 증가의 수혜를 봤다”고 전했다. 그는 “수익성 부문에서는 예상했던 바 모빌리티 등 신사업부문의 적자축소가 주효했다”며 “이른 바 ‘언택트’ 키워드에 부합하며 코로나19 악영향에서 벗어난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카카오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고 수요가 줄었음에도 카카오톡 기반 광고와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톡보드’가 돈을 벌어다 줬습니다. 유료콘텐츠 부문과 카카오페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매출 8684억 원, 영업이익 8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23%, 2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콘텐츠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4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특히 톡비즈가 ‘실적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2247억 원입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 1분기 거래액은 1년 만에 55%나 확대됐습니다. 포털비즈는 코로나19로 인한 얼어붙은 경기가 간접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매출은 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신증권은 2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카카오페이의 금융사업 확장, 모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 안정화 등 투자포인트가 여전히 풍부하다며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2019년 매출액은 연결 감사보고서 기준 1411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03% 성장했다”며 “당사의 매출은 크게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 월 10회 이상 송금 때 수취하는 건당 송금 수수료, 금융 상품 채널링 수수료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 계좌 업그레이드 때 고액 상품 결제가 가능해지므로 결제 수수료 수익 증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증권 라이선스를 활용한 펀드 상품 판매 등으로 금융 상품 채널링 수수료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1분기 광고와 모빌리티 매출은 부진. 다만 톡비즈 광고는 롱테일 광고주 비중이 높아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4분기 톡보드 광고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한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 사태 종식 때 매출 증가가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5G시대를 맞아 간편결제가 가능한 핀테크 서비스를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결제수단으로 채택합니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11번가의 간편결제서비스 SK Pay(SK페이)로 요금을 자동납부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최근 핀테크 서비스를 활용한 간편결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의 요금 납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은행과 신용카드를 이용한 요금 자동납부 방법에 핀테크 간편결제를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K페이의 선불충전 서비스 SK Pay Money(SK페이 머니)를 자동납부 결제수단으로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SK페이 앱(App.)을 설치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됩니다. 이후 앱에서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편결제서비스 앱에서 직접 신청하는 방식 이외에도 SK텔레콤의 대리점과 지점, 고객센터, T월드 홈페이지 등에서도 서비스 신청이 가능합니다. 간편결제로 실제 자동납부를 하려면, SK페이 머니의 선불충전을 미리 설정해 둬야 합니다. 선불충전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카카오가 PC버전 메일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13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에 따르면 카카오톡에서 쉽고 빠르게 메일 수발신이 가능한 ‘카카오메일’ 서비스를 PC버전으로 선보입니다. 지난해 11월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카카오메일은 카카오톡 내에서 간편하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카오계정 기반의 새로운 메일 서비스입니다. 스마트 분류함을 통해 효율적인 메일함 관리를 지원하고, 관심 친구로 설정한 상대로부터 메일 수신 시 카카오톡 채널 ‘죠르디’를 통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는 편의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카카오메일 PC버전 베타서비스는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해 이용자들의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기존 모바일 버전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메일함 생성 ▲스팸 차단 상세 설정 ▲메일 목록 화면 보기 옵션 등의 개인별 맞춤 설정과, ▲주소록 가져오기·내보내기 ▲외부메일 가져오기 등의 기능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이밖에 오는 20일부터 메일 알림이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챗봇 기능과 함께 메일 본문 내용의 일부를 확인할 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2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본사에서 열린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범수, 여민수, 조수용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 통과됐습니다. 대표이사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까지입니다. 또한, 사외이사 3인을 새롭게 선임해 독립성은 물론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했는데요.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윤석 윤앤코 대표이사,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이며,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재선임됐습니다. 카카오는 여성 사외 이사 비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를 선임해 사업 방향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대해 폭넓은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총 6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새로운 10년을 위해 도약하는 길목에서, 카카오가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쉼없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