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이 20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 맥스 OLED 출하 증가와 삼성전자 주문 증가에 따른 OLED TV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사 확보 효과에 의한 차량용 OLED 부문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영업이익이 4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모바일 OLED 매출이 아이패드 OLED 점유율 1위로 올해 대비 72% 증가한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조단위 적자를 기록중인 OLED TV는 삼성전자 공급 확대로 이익 창출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3조원 매출이 기대되는 차량용 OLED 사업도 감가상각 종료와 신규 고객사 확대로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삼성 OLED 공급 확대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주문량을 초대형 중심으로 올해 대비 10배 늘릴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OLED 사업이 내년 가동률 30% 상승 효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의 내년 OLED TV 출하비중이 전체 TV의 10%로 예상돼 향후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공급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가동률은 삼성의 OLED 주문량 증가로 올해 64%에서 9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내년 영업이익이 4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OLED의 영업이익률이 내년 5%에서 오는 2025년 10%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한편, LG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PC 패널은 최근 델과 인텔에서 3분기 수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8개월만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내년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와 차량용 OLED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중대형 OLED 생산라인의 풀 가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OLED 사업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2000억원~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신규 고객사로의 대형 OLED 패널 공급이 200만대~300만대로 추정돼 기존 고객사 공급량을 고려하면 대형 OLED 연간 생산능력이 9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며 “감가상각이 종료된 차량용 OLED 사업은 내년 신규 고객사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분기 이후 약 2년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26조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4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불확실성이 조기에 걷힐 것”이라며 “지난 6월 고점 대비 2개월 만에 31.8%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올라 칼레니우스 이사회 의장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을 방문하면서 진행됐습니다. 칼레니우스 의장은 이날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만났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OLED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 등 메르세데스-벤츠 경영진에게 ▲34인치 초대형 P-OLED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투명 OLED ▲12.3인치 무안경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SPM) 등 개발 중인 차세대 차량용 OLED 및 하이엔드 LCD 신기술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하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IMD 2023에 참가해 차량용 및 대형 OLED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IMD2023은 한국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며,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입니다. 올해는 오는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됩니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전무)은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함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10% 수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량용 OLED는 연 평균 28%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LTPS LCD는 연 평균 13%씩 성장하며 시장을 견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변화에 맞춰 P-OLED, ATO, LTPS LCD 등 3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P-OLED는 유연성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입니다.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서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3'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웨이즈 온'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 등 3가지 테마로 부스를 운영합니다. 모빌리티 부스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뒷좌석 등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여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외에도 유리 기판을 사용한 신제품 'ATO', 안전 운행을 위한 시야각 제어 신기술 'SPM'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들도 영상을 통해 함께 소개합니다. '토털 솔루션' 부스에서는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을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과 하이엔드 LCD 등을 전시합니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로부터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은 보쉬가 전세계 3만 5000여곳 협력사 중 부품, 원자재, 재료,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최상위 협력사 0.1%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보쉬는 1987년부터 2년마다 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보쉬는 올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를 신설해, LG디스플레이를 최초 수상 업체로 선정했습니다. 보쉬는 "OLED를 포함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친 차별적 기술력,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 상을 수여한다"면서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차세대 모델에 차량용 OLED를 신규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쉬를 포함한 글로벌 전장부품업체 및 완성차 업체에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 중앙 조작부(센터페시아) 등에 사용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에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및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235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해 지난해 ESG 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2023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ESG 경영 활동의 성과와 목표 및 달성 전략을 포괄적으로 담아 'ESG 리포트'로 확대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SG 리포트'에는 LG디스플레이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절감 활동이 담겼습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며 범지구적인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040년까지 탄소 배출을 2018년 대비 67% 감축하기 위한 로드맵도 공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및 에너지 효율 강화 노력으로 지난해 총 235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밝혔습니다. 폐수 재이용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률은 174%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설계를 바꾸고 소재를 단일화함으로써 폐기 후 재활용률을 80%까지 높였습니다. 친환경 점착제 등 환경 규제 물질을 친환경 물질로 대체해 유해물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손실 8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80.5% 늘어났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4조 7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 6073억원 대비 15.5% 감소했습니다. 당기 순손실도 698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11%, 매출은 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LG디스플레이는 출하 확대와 원가 혁신, 재고 관리 강화, 운영 효율화 등 비용 감축 활동으로 직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TV, IT 제품을 중심으로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패널 재고 수준이 낮아졌다"면서 "OLED TV 포함 중대현 제품군의 패널 구매 수요는 늘었지만 하이엔드 수요 위축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 42%,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이 11%를 차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OLED 사업 비중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수주형 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최현철 소형 사업총괄(전무)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석학회원에 선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SID는 매년 역대 석학회원의 추천과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엽구업적이 뛰어난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SID 측은 석학회원 선정 배경에 대해 "탠덤 구조의 고효율 OLED를 개발하고, TV 및 고성능 IT LCD 상용화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업총괄은 지난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신제품 및 기반 기술 개발을 이끈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OLED의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내구성이 뛰어난 '탠덤 OLED' 구조를 개발하고, 유기발광 소자의 주요 요소인 수소 원소를 중수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해 OLED의 수명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LG디스플레이 LCD 기술 광시야각 기술(IPS)을 개발하여 시야각을 개선하는 등 고성능 TV 및 IT용 LCD 제품 상용화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