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소형 및 대형 OLED 패널 생산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아이폰15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9200만대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공급 점유율 40%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5 프로시리즈 OLED 패널 점유율의 경우 LG디스플레이가 60%로 공급 점유율 1위가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 아이패드 OLED 패널 공급 점유율도 1위가 전망돼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77인, 83인치 등 초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을 이르면 4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의 잔여 캐파를 모두 채울 것”이라며 “따라서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패널 사업은 내년부터 풀(Full) 가동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초대형 OLED'와 '스크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적용된 신기술 연구 논문이 각각 '올해의 우수 논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신홍재 연구위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SID에 '프리미엄 TV를 위한 신개념 초대형 OLED'를 주제로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개발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소개해 우수 논문상을 받았습니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데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디스플레이 학회 및 전시회입니다. 연구팀은 ▲패널 및 구동 기술 개선 ▲유기발광 소자 성능 향상 ▲베젤 최소화 등을 통해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잇달아 개발했습니다. '메타 테크놀로지' 신기술로 2,100니트를 달성하고 에너지 효율은 22% 개선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며 초대형 TV도 LG디스플레이의 OLED가 최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정해윤 책임을 비롯한 선행기술연구소 연구팀은 '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논문에 선정됐습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리기, 접기, 비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손실 1조9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4조4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8% 감소했습니다. 순손실은 1조153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2분기 이래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 규모가 분기 기준으로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TV,IT 제품 중심의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계속되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LCD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말 국내 7세대 TV용 LCD 생산을 중단했으며 올해는 중국 8세대 LCD 공장(팹)의 가동률을 50%로 낮춘 바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TV 공장은 유의미한 활용을 검토 중"이라며 "7세대 국내 공장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수주형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8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715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LG디스플레이가 적자를 낸 것은 2020년 2분기(5170억원 적자) 이후 2년 만입니다. 매출도 5조60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5% 줄어들었습니다. 순손실은 382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31%,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4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4%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경영실적을 끌어올리고, 공급망 이슈에 따른 상반기 출하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대형 OLED 부문에서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투명 OLED 등 라이프 디스플레이 영역의 시장 창출형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차별화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힌 LCD 패널 부문은 다운사이징(사업규모 축소)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국내 LCD 생산을 중단을 병행합니다. LG디스플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주요 소재 조달 차질로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4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7% 하락한 6조 782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4147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출하면적과 ASP(평균판매단가)도 하향 조정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해 물류난 여파로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며 “2분기 IT Panel 출하가 지연되면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Panel 수급 개선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2분기 이후 TV 업계 출하 목표가 10~15%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 하반기 월드컵 이벤트 효과도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지연됐던 LCD 사업 축소 및 OLED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LCD 업황 악화에 따른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 대형 OLED와 POLED 포트폴리오를 갖춘 유일 업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신규 제품 영역 진출과 모바일 OLED의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경기 파주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파주 러닝센터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는 회사가 3년 만에 흑자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 낸 해였다"며 "무엇보다 미래 사업의 중심축인 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에서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로 진입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는 다양한 생활양식을 반영한 신규 제품 영역으로의 진입을 본격화하고 이종 산업과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차별적 경험과 디자인을 제공하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한 신규 시장 창출이 우선 추진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는 비대면·원격문화 정착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 속에서 다양한 소통과 경험의 장이자 현실과 가상을 잇는 다리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환경변화에 최적화된 기술, 제품,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애플 차세대 신제품으로 인한 수혜를 기대하고 중장기 시가총액 11조 원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5000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내년부터 애플이 XR헤드셋과 애플카 핵심 부품의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할 것으로 정망했다. 애플 신제품의 메이저 부품업체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박주연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애플향 합산 매출이 23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폰 부품 공급을 통해 이미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LG디스플레이가 의존도가 높았던 LCD 사업에서 탈피해 OLED 중심의 사업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패널 사업이 9년 만에 동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OLED 사업이 아이폰 중심에서 메타버스 XR, 아이패드, 맥북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LCD TV 패널의 매출 비중이 점차 축소되면서 LCD패널 가격 등락에 따른 실적 영향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신규 고객의 확보로 패널 공급의 변동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 4000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WOLED와 LCD TV 패널 모두 공급한다는 내용의 보도가 이어지며 TV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해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특히 LCD TV 패널 공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TV 패널은 Commodity 성격이 강해서 시장 가격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지만 글로벌 1위 TV 판매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면 향후 공급 물량의 변동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WOLED 패널 공급도 호재지만 세트업체의 중장기 수요가 불확실하고 내년 WOLED 추가 공급물량이 한정적이라서 업사이드가 제한적”이라며 “다만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 공급 가격에서 수혜가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패널가격의 향방에 따라 실적의 업사이드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LCD TV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내년 2분기 내로 패널가격의 상승 반전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LCD TV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디스플레이[034200]가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해 명지병원 MJ버추얼케어센터와 손을 잡고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명지병원 MJ버추얼케어센터와 ‘원격 상담 및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제공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명지병원 MJ버추얼케어센터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설립된 비대면 건강·질병 종합관리 센터입니다. 서비스 제공 대상은 베트남,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중인 LG디스플레이 주재원과 가족, 출장자 약 3000명입니다. 이들은 화상 전화, 스마트폰 앱 등으로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해외 근무자·가족들은 언어적 제약과 현지 의료환경에 대한 우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현지 병원 이용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협약을 통해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감 향상은 물론 정확한 진단과 신속 치료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원격 의료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현지 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와 처방전에 대한 상담을 제공합니다. 임직원과 가족이 국내로 입국한 이후에 연계 진료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LG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호영)가 생활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20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가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Home과 Auto존을 구성해 CSO(Cinematic Sound OLED), 벤더블(Bendable) OLED, 투명 OLED,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와 차량용 P-OLED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우선 Home존에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88인치 8K CSO 패널로 최상의 홈 시네마 환경과 함께 55인치 투명 OLED 패널과 침대가 결합한 스마트 베드로 한층 더 편리해진 스마트 라이프를 제안합니다. 또한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룸을 Home존 안에 별도로 구성해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 ▲34인치 커브드(Curved) 144Hz 게이밍 모니터 패널 ▲15.6인치 300Hz 게이밍 노트북 패널 등 다양한 고성능 게이밍 전용 제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48인치 벤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