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월드 IT쇼 2024(WIS 2024)' 컨퍼런스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AI 미디어 스튜디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 콘텐츠를 재가공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슈퍼노바(SUPERNOVA) ▲음원분리(Soundistill) ▲AI 자막 생성 ▲AI 트랜스코더 등이 있습니다. 슈퍼노바는 AI를 기반으로 저품질의 오래된 영상이나 사진을 고해상도 화질로 변환해주는 기술입니다. 음원분리는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소음을 최소화하거나 여러 악기로 이뤄진 음악에서 각각의 악기 소리를 추출하는 등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또한, AI 자막 생성 기능을 통해 며칠 정도 걸리던 한국어 자막 생성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으며 생성된 한국어 자막을 5개 국어로 번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AI 미디어 스튜디오'는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고객이 이용하는 기기와 스트리밍 환경에 가장 적합한 해상도와 형태로 변환해주는 AI 트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24년 한-독일 글로벌 인재양성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한국-독일 간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해당 사업은 전년대비 참여기관 및 선발인원을 확대해 2월26일부터 3월17일까지 국내 이공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독일 우수 연구소에서 연구 인턴 활동을 수행할 참가자 28명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이며 국내 이공계열 대학생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독일 연구소 담당자, 온라인)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입니다. 서류는 3월17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 비자 발급 등 과정을 거쳐 9월부터 최대 6개월간 독일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헬름홀츠 등 우수 연구소에서 연구 인턴 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과기정통부는 참가자들이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왕복 항공료 ▲비자 및 보험료 ▲월 체재비 등을 지원합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독일 연구소는 26개소로 전년대비 11개소 증가했습니다. 연구 인턴 활동을 수행하게 될 기관으로는 ▲독일 기초과학의 전당이며 최다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정부가 통신시장의 과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통신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미래 통신시장의 지속 발전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6일 발표했습니다. 경쟁촉진 방안에는 ▲통신시장 경쟁구조 개선 ▲경쟁 활성화 통한 국민 편익 제고 ▲유무선 통신 인프라 투자 활성화 등이 담겼습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시장 경쟁구조 개선을 위해 신규 사업자와 알뜰폰 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신규 통신사업에게 28기가헤르츠(㎓)대역 '전용주파수(3년)'와 700메가헤르츠(㎒) 또는 1.8기가헤르츠(㎓)대역 '앵커주파수'를 함께 할당합니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6G 예상 일정을 고려해 5년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진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저경쟁가격을 산정하고 망 구축 의무를 부과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초기 진입 부담을 고려해 점증 분납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신규사업자는 네트워크 미구축 지역에서 타사 네트워크를 공동이용 할 수 있게 됩니다. 투자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금융, 세액공제, 단말 유통 등도 지원합니다. 알뜰폰 사업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월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와 같은 통신 사고를 막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을 29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주요 통신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안정성 대책 TF’가 8회에 걸쳐 회의와 의견 수렴을 한 끝에 마련됐습니다.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방안은 ▲ 통신재난 예방·대응 강화 ▲ 재난 발생 시 네트워크 생존성 확보 역량 강화 ▲ 재난 발생 이후 네트워크 장애 복원력 제고 ▲ 네트워크 안정성 제고 제도 개선 등 4대 과제로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통신재난 위기경보가 ‘경계’로 발령되면 공공와이파이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통합 식별자(public wifi emergency)를 별도로 송출할 계획입니다. 재난로밍 규모도 현 200만건 수준에서 300만건으로 확대됩니다. 재난로밍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의 기지국이 화재나 지진 등으로 손상될 경우, 다른 통신사 망을 활용해 통화나 문자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국적 유선망 장애가 발생할 경우, 무선망 이용자가 타사 유선망을 경유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통신사 간 상호백업체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 탄소중립 관련 기업 간담회를 29일 개최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계 수요를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연구개발과제 60건을 발굴‧제안하여 12개 신규 연구개발사업이 반영됐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발표를 계기로 산업계의 수요를 파악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탄소중립 민간 연구개발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선도 기업 최고기술경영자들이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투자 방향과 기술확보 방안, 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민·관 협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신공정 개발, 저렴한 수소의 공급 해결책, 신재생에너지 기술 시험을 위한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과제, 타분야 확대 등 기술 수요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는 탄소중립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 중”이라며 “민간 주도로 저탄소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노력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스마트점포의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안심 스마트점포'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첫 선을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민간과 협력해 만든 안심 스마트점포 실증 모델(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1층 이마트24매장)을 공개했습니다. 안심 스마트점포는 고객이 매장에 들어온 이후부터 물건 구매, 결제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가게에 융합보안 기술과 지능형 CCTV 등을 적용한 곳을 뜻합니다. 또한 출입자 신원을 확인한 후 인증정보가 유효한 사용자에게만 출입을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CCTV와 라이다 센서를 연동해 이용자가 물건을 파손하거나 훔치지 못하도록 감지하고, 화재 등 긴급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결제정보 위변조나 결제 우회 등의 보안 위협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말까지 이용자가 매장 내에서 갑자기 쓰러지거나 점포에 불법 침입하는 등의 상황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습시키고 기기나 장비의 취약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점포 보안기술 테스트 베드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테스트 베드에서는 영상인식과 시각화 처리, 기계 학습 등 스마트점포 핵심 보안기술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는 20205년까지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세대(6G) 핵심 기술과 표준 선점을 위해 2200억원을 투자합니다. 과기부는 23일 한·미 정상회담 후속으로 다가올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관 합동 ‘6세대(6G) 전략회의’를 열고 ‘6세대 연구개발 실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과기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래 신흥 기술인 6세대(6G)에 대한 미래지향적 동반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며 “향후 미국 등 기술 선도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우리의 국제 경쟁력 강화 기반이 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때 6G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28년~20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디지털 대전환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로 국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기술개발 착수와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과기부의 설명입니다. 국내 5G 상용화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2012년 5세대 표준화 협의체 구성→2013년 5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읍·면·동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조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15일 발표했습니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구현모 KT대표이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도시-농촌 간 5G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망 공동이용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SK텔레콤이 5G를 구축한 농어촌 지역에서도 KT나 LG유플러스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계획은 작년 7월 이통3사 CEO 간담회에서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과기부는 작년 9월부터 ‘농어촌 5G 공동이용 TF’에서 기술 방식, 대상지역, 서비스 제공 시기 등을 논의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통신사 간 무선통신시설을 공동 이용하게 되면 SK텔레콤 5G 구축 지역에 KT나 LG유플러스가 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SK텔레콤 망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통3사 5G 이용자뿐 아니라 해외 입국자나 알뜰폰 가입자에도 차별없이 공동이용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무선통신시설 공동 이용 대상 지역은 131개 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6일 오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년도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를 최초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디지털 뉴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혁신프로젝트입니다. 이번 합동 사업설명회에서는 올해 총 1조 9000억원 규모의 주요 공모사업을 크게 3개 분야로 구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및 비대면 산업 ▲SOC 디지털화 등 3개 분야 공모사업을 소개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2925억원)과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400억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308억원),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4183억원) 등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합니다. 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236억 9000만원)와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94억 6000만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2160억원) 등 교육 인프라 고도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을 지원합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가 최소 규제원칙으로 토종 OTT(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지원에 나섭니다. 국내 OTT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방안입니다. 29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주요 OTT 기업 대표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태현 웨이브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 국내콘텐츠 제작투자 확대와 디즈니플러스 국내 출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시기적 중요성을 고려해 과기정통부는 최소규제 원칙하에 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웹드라마처럼 OTT에 특화한 콘텐츠 제작 지원을 늘리고,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OTT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방송 콘텐츠에 최적화한 AI 기반 자동번역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8월에는 서울에 1인 미디어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