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7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8.3% 줄어든 9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뷰티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내수 채널 성장에도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주요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줄었습니다. 국내 H&B 및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습니다. 주요 채널 수요 약세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HDB(홈케어 데일리뷰티) 사업 3분기 매출은 5701억원,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각각 2.9%, 16.8% 감소했습니다. 데일리뷰티 실적은 견조했지만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이 줄었습니다.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은 매출이 늘었고 '피지오겔'은 데일리뮨 앰플 제품 판매가 늘었습니다.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모레퍼시픽(대표 안세홍)은 네이버와 함께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기획전 ‘아모레퍼시픽X네이버 슈퍼 뷰티 위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여름맞이 뮤직 페스티벌 컨셉트 행사입니다. 네이버쇼핑에서 설화수·헤라·라네즈를 비롯한 20개의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를 선보이며 일자별 브랜드데이로 진행합니다.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및 추가 할인 혜택을 줍니다. 타임 특가·슈퍼 키트 운영·일자별 구매왕 사은품도 지급합니다. 또 아모레 성수, 아모레스토어 광교와 함께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고 아모레퍼시픽 본사 투어 쿠폰 및 견본 50종 세트를 추첨해 제공합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구매 증정품 미지급 옵션 선택 시 추가 할인 적용도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퍼쇼핑 관계자는 “네이버쇼핑 라이브 방송은 총 16편 구성으로 셀럽 출연 라이브, 네이버 스타라이브, 숏폼 라이브, 재방송 라이브 등 다양한 형태의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0년 6월 네이버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이커머스 브랜드 기획전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쓱닷컴)이 봄 시즌 뷰티 수요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행사에 나섭니다. SSG닷컴(대표 강희석)은 5일 이날부터 30일까지 ‘명품 화장품 스프링 페스타(Spring Fest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화장품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30만원 상당 호텔 숙박권, 까사미아 식기 세트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합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 중 최대 12%를 SSG머니로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지급 기준이 다르며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인기 브랜드 1개를 선정해 인기상품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브랜드 갈라쇼’도 있습니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별로 인기 브랜드(디올·에스티로더·키엘·설화수·바비브라운·로마샴푸) 인기 상품을 특가로 판매합니다. 이외에도 SSG닷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에서 유명 브랜드 신상품을 단독으로 공개합니다. 오는 20일 저녁 8시에 진행하는 키엘 방송에서는 170주년 기념 한정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 |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MARU180,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스타트업코리아, 창업생태계 파트너십, 아산상회가 있습니다.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서로 연결되어 있거나 협업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일례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팀은 9주간 마루(MARU) 180 사무공간을 지원받아 입주하게 됩니다. 실제 사업을 진행하며 다른 입주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마루 180이 제공하는 파트너 및 투자자 등 창업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습니다. 마루 180의 단기입주가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팀, 스파크랩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선발팀에 한해 제공되는 반면 장기입주는 배치 선발 심사(Winter, Summer Batch 연 2회)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이 대상입니다. 입주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스타트업직원수 3인 이상, 16인 이하의 스타트업MARU180 커뮤니티에 잘 융화하고 Pay-it-Forward를 통하여 커뮤니티의 성장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산업 분야 제한 없음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신라면세점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을 위해 중국·베트남·싱가포르의 최정상급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손잡았다. 29일 신라면세점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국의 ‘아칭(阿沁)’과 ‘리우양(刘阳)’, 베트남의 ‘체리 혜리(Cheri Hyeri)’, 싱가포르의 ‘몽가봉(Mongabong)’과 협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라면세점과 손잡은 네 사람의 팔로워 수를 합치면 17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중국의 ‘아칭’과 ‘리우양’은 커플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칭은 2018년 ‘웨이보 중국 인플루언서 랭킹 14위’, ‘뷰티부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웨이보 2019 베스트 상업적 가치 인플루언서’를 수상한 바 있다. 베트남의 ‘체리 혜리(Cheri Hyeri)’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인 인플루언서로, K뷰티에 대한 현지의 큰 관심으로 약 100만 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모았다. 싱가포르의 뷰티 및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인 ‘몽가봉’은 ‘현명한 인플루언서’라는 이미지를 얻어 젊은 여성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고 신라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중국의 아칭과 리우양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쿠팡이 가을을 맞아 화장품 약 9000개를 모으고 기획전을 연다. 브랜드관을 준비하고, 함께 매주 8개씩 총 16개 제품을 특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은 ‘가을 뷰티페어’를 29일까지 연다. 국내 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의 약 9000개 인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테고리는 스킨케어·메이크업·뷰티소품 등 8개로 구성한다. 특히 가을에 수요가 많은 보습 화장품과 가을 컬러 메이크업 상품들을 따로 모았다. 행사 기간에 쿠팡은 매주 특가 상품 8개씩 총 16종을 선정해 최대 63% 할인가에 제공한다. 22일까지는 ‘머지 더 퍼스트 쿠션 커버’, ‘토니모리 바이탈비타 앰플 키트’, ‘모공도둑 반반크림’ 등을 할인 판매한다. 또 ▲클럽클리오 ▲이니스프리 ▲AHC ▲잇츠스킨 ▲한스킨 등 24개 유명 브랜드를 별도로 모아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5만원·3만원·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개별 포장으로 위생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에스엔피 골드 콜라겐 슬리핑 팩 스틱형’이 있다. ‘입큰 셀피 아이 메탈 글리터 리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LG생활건강 후가 ‘후 벨벳 립루즈’를 선보이고 색조화장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후’는 립메이크업 제품을 비롯해 고급 라인인 ‘천기단 화현 라인’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는 등 최근 2년간 색조 화장품을 꾸준히 늘려왔다. LG생활건강(차석용)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는 립메이크업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색조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색조 화장품에 보다 집중해 이달 ‘공진향:미 벨벳 립루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색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후 공진향:미 벨벳 립 루즈’는 세미 매트타입 립스틱이다. 후는 “부드러운 마무리감으로 고급스러운 립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고 설명했다. 벨벳 프라이머 크림 콤플렉스가 입술 표면을 매끄럽게 가꿔 립스틱이 뭉침없이 부드럽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후에 따르면 ‘벨벳 립 루즈’는 한 번만의 터치로도 발색이 되고 컬러가 12시간 동안 지속된다. 컬러는 로얄레드·레드오렌지·버건디레드·핑크베이지·로지코랄·MLBB컬러 3종으로 총 8종으로 구성했다. 후는 “동양인 피부에 잘 어울리는 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미샤가 새로운 색상의 ‘데어 루즈’ 10종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출시 1주일 만에 3만개가 팔린 인기 제품으로, 제형은 매트하지만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데어 루즈 벨벳 F/W’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어루즈는 ‘마라레드(레드)’·‘진저크러쉬(베이지 코랄)’·‘퀸데빌(퍼플)’ 등 10종으로 구성했다. 미샤는 립 메이크업 제품 ‘데어 루즈’를 16가지 색상으로 지난 2월 선보였다. 출시 1주일 만에 3만개가 팔려나가고, 7월까지 23만개가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데어루즈는 ‘포슬린 벨벳 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형은 매트하고 부드럽지만 시어버터·아보카도·코코넛 야자 오일 등으로 입술의 수분을 유지해준다. 또 마이크로 크기 컬러 입자가 입술 표면에 고르게 밀착돼 발색도 뛰어나다. 미샤는 뷰티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인 ‘엠비셔스’ 멤버들과 함께 ‘데어 루즈’를 사용한 연출법을 홈페이지에 선보였다. ‘데어 루즈’ 신제품의 용량은 3.5g로 가격은 1만 8000원대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일본 DHC의 자회사인 인터넷 방송 DHC TV가 “자사 보도는 혐한이 아닌 사실에 근거했다”며 “불매운동은 부당하다”고 14일 주장했다. 전날 DHC코리아가 사과문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DHC TV는 앞서 한국인을 ‘조센징’으로 비하한 바 있다. 이어 일본이 한글을 배포했다는 식의 왜곡된 주장을 했다. 이에 DHC코리아는 13일 “DHC텔레비전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며 혐한방송 중단을 본사에 요청할 것”이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DHC TV는 자사 웹사이트에 “한국 언론이 우리의 프로그램 내용을 ‘혐한’·‘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등으로 비난하고 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의 뉴스 해설의 한일 관계에 대한 담론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판”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자유로운 언론의 범위 내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미디어사에 있어서 당사 프로그램 내용의 어디가 어떻게 ‘혐한’으로 또는 어디가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지를 인상론이 아니라 사실을 보여 구체적으로 지적받을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DHC코리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말할 것도
직원 조회서 ‘막말 유튜브 영상’으로 논란..“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7일 직원 조회에서 ‘막말 유튜브 영상’을 튼 데에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영상 논란으로 한국콜마의 주가는 약 5% 낮아졌고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윤 회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회사 내부 조회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한 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셨던 소비자님, 국민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여성들에 대한 사과의 말도 전했다. 윤 회장은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오신 임직원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같은 사과는 논란의 영상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