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8일 조광페인트에 대해 하반기부터 2차전지 소재 신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조광페인트가 올해 4분기부터 고성장하는 방열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TMT는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방열소재로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2.5% 성장해 약 7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광페인트는 자회사 CK이엠솔루션을 통해 방열접착소재를 개발해왔고 우레탄, 에폭시, 실리콘 소재를 베이스로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 셀메이커 향 납품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조광페인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631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탑라인 성장은 제품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고마진 신사업 매출액 비중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2차전지 소재업체로 체질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 전환 가능기간이 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개별주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외 불확실성이 큰 현재 증시에서 수출이 견조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2차전지, 자동차·부품, 전력기기, 농기계, 의료기기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7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8월 무역 적자폭이 94억 7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무역수지도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더 크게 늘면서 5개월 연속 적자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가 이어진 탓이 크지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며 “전쟁, 통화정책 등 매크로 상황이 불확실하고 침체 우려가 만연하면서 무역적자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수가 주춤하는 사이에 개별주 장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크로 노이즈에도 수요가 견조한 업종과 종목의 주가가 양호하고 쏠림 현상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5~7월 평균 수출 물가와 물량이 전년 대비 올라오는 품목들이 일부를 제외하면 차별적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2차전지 밸류체인, 자동차·부품, 타이어, 전력기기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7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POM(폴리옥시메틸렌) 실적 호조세와 회복될 컴파운드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4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 20% 이상의 고부가 고객 비중도 65%까지 확대되면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2년 내 글로벌 증설이 없는 상황으로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률 상승과 이에 따른 판매량 회복으로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POM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POM 수출 가격은 톤당 237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럽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고부가 POM 수요로 판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컴파운드 턴어라운드와 내년 실적 정상화까지 감안할 시 추가적인 멀티플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엑스코프리의 성장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엑스코프리가 임상에서 보여준 효능과 현재 매출 성장 추이를 고려할 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지만 출시 초기라는 점에서 성장 속도가 긍정적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며 “같은 3세대 경쟁 약물 대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비교적 비우호적이었던 초기 환경 대비 성장 속도는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높은 비용 대비 영업 효율성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지역 직판 영업 구조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마케팅 시너지를 고려할 때, 엑스코프리와 겹치지 않는 기전의 뇌전증 신약 확보와 희귀 뇌전증에 대한 에셋 확보가 기대된다”며 “현재 글로벌 바이오텍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0일 레이크머티리얼즈에 대해 반도체와 태양광 부문의 호조를 통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레이크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6%, 67.2% 증가한 348억원, 1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태양광 부문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양광 수요가 급증하며 알루미늄 박막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TMA 캐파 쇼티지로 대응이 어려웠던 물량도 LED 수요 감소에 따라 공급 캐파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1%, 81.5% 증가한 1318억원, 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는 낮은 재고 수준이 업황을 방어하고 태양광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투자 캐파 반영 시 내년 말 금액 기준 캐파는 최대 18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 규모가 커지는 만큼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 하지만 LED를 제외한 3개 사업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올해 8월 기준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 금액이 전년대비 약 16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카드채, 캐피탈채와 같은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원화채권 판매금액이 두 달만에 6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리테일 고객의 자금이 채권 투자로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달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6000억원 중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80%에 달했습니다. 단기 금리형 상품인 단기사채 역시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누적 9조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습니다. 신한투자금융은 변동성이 커진 투자 환경 속에서 만기까지 보유 시에 확정 이자를 수취할 수 있는 AA 등급의 우량 회사채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상품성이 높아진 것이 채권 판매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만기가 2년 이하로 투자기간이 짧고 AA 등급 이상의 금융채가 중점적으로 판매됐으며, KB국민카드 450억, 현대카드 600억원, 현대캐피탈 200억원 등의 채권이 8월초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 8월 중순 기준 전체 리테일 채권 판매금액은 10조원을 돌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긴축과 침체 우려가 지난 6월보다 크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시장의 전 저점 회귀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내년 실적 성장이 가능한 화학, IT하드웨어, 통신, 필수소비재 업종과 에너지 변동성 헤지가 가능한 도시가스 중심 유틸리티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9월 코스피 밴드를 2350~2600포인트로 예상했다. S&P500 대비 역사적 디레이팅 상황에서 코스피 PER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이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되돌릴 적도로 구체적이지 않았다”며 “투자자들도 선물 금리 예상치에 여전히 내년 한 차례 이상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식시장 전 저점은 Fed 긴축 공포와 침체 우려 간 합작이었다”며 “전 저점을 떠올리기에는 당시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실적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업종과 실적 성장 방어주, 에너지 변동성 헤지 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화학, IT하드웨어, 기계, 통신, 도시가스 중심 유틸리티 업종 위주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6일 DB하이텍에 대해 8인치 파운드리 호황으로 내년 하반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6.6%, 6.4% 증가한 4645억원, 2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는 예정돼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100%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고 환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크로 불안이 전반적으로 반도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DB하이텍의 최근 주가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8인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은 장기 지속되면서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올해 대비 감소하겠지만 8인치 파운드리 호황으로 내년 하반기 상승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부정적 우려들을 이미 대부분 선반영한 상태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5일 농심에 대해 라면과 스낵 가격 인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은 다음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소맥, 팜유, 포장재 등 주요 원부자재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라면 11.3%, 스낵 5.7%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약 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농심의 본격적인 마진 스프레드 개선 시점은 올해 4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까지는 원가 부담이 지속될 예정이지만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주요 곡물 스팟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4분기부터 마진 스프레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주기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지난 4월부터 미국 2공장이 가동돼 1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역전을 기대할 수 있어 밸류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4일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호주법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맥스엔비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2.1%, 53.1% 증가한 3244억원,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 성장률이 상승하고 호주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 9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한 호주 법인의 가동률이 50%를 상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며 “중국 내 호주 생산 제품의 수요가 높은 점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중국의 주요 건기식 기업이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이어 저평가된 한국법인의 성장세도 돋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법인은 연 30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했고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순이익이 3년 만에 흑자전환 할 것”이라며 “한국법인의 해외 매출 비중 상승, 미국법인의 손익분기점 도달 등 연결 수익 개선 여부가 주요 체크포인트”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