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6일 티앤엘에 대해 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반등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티앤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3%, 13.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창상피복재 수주잔고가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101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창상피복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한 1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연간 실적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티앤엘의 하이드로콜로이드 생산설비가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설 후 생산 여력이 기존 대비 약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내 기존 파트너사를 통해 시장 침투가 이어지고 있고 유럽 역시 최근 개최된 미용 전시회에서 파트너십을 확대 중”이라며 “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에스테틱 기업들 중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5일 엠투아이에 대해 전방 수요 증가로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엠투아이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방 시장 호조로 매출액은 안정적으로 성장했지만 원재료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일부 부품을 제외하면 원재료 문제들이 크게 회복되고 있다”며 “전방 수요 증가로 매출액 탑라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률 역시 3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엠투아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8.1%, 23.5% 증가한 464억원,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신규 산업 진출 여부도 주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표준화된 HMI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높은 범용성을 기반으로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군 스마트팩토리 시설에 채택되고 있다”며 “국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주문 둔화가 발생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15만 5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PC 및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하고 있고 반도체 주문 둔화도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 DRAM 및 NAND 수요가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가격 변화율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으로 서버 주문도 3분기에 둔화될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 상승 사이클에 대한 조건은 성립됐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승 사이클은 공급은 낮은데 수요가 생각보다 좋은 구간에서 발생하고 현재는 수요는 불확실하지만 공급은 제약이 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메모리 업체들이 공정 기술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구간에서 캐파 증설까지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으면서 상승 사이클 조건은 성립됐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주가 바닥 형성을 위한 마지막 단추는 실적 컨센서스 하락”이라며 “수요에 대한 기대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럭셔리·화장품 소비 증가에 따라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국내 패션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럭셔리 카테고리와 화장품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패션 부문 배출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로 해외 패션에서의 마진기여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화장품 매출 회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입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자리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중국 락다운 해제와 하반기 유럽 진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패션 시장의 피크아웃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럭셔리 카테고리가 성장을 견인하고 화장품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패션 업종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1일 쿠콘에 대해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상품 개수 증가를 통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쿠콘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30% 증가한 160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마이데이터 제품 4종을 중심으로 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7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데이터 서비스 부문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도 1분기 사상 최초로 30%를 돌파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은행, 증권사, 카드사와 실시간 전용망으로 연결돼있는 만큼 API 상품 개수가 많아지고 있고 이를 통해 수익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쿠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3%, 27.5% 증가한 709억원, 2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데이터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자가 없고 산업 특성상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가능해 외형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대량의 데이터를 취급하고 있어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가공 및 결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0일 한독크린텍에 대해 정수기 필터 수출 회복세와 캐파 증설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독크린텍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5%, 41.4% 증가한 154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출액이 L사 공장 이전 완료에 따른 납품 재개와 국내 고객사 주문 회복에 따라 정상화됐다고 분석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추정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12% 증가한 169억원, 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정수기 필터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캐파 증설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독크린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6.1%, 49.1% 증가한 664억원,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완화로 말레이시아향 수출금액이 1분기 531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일본, 베트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주식시장이 거래대금 축소, 금리 상승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부진했고 이런 대내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 모멘텀에 집중하기 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기준 커버리지 증권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893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거래대금 축소로 인한 브로커리지 손익 감소, 금리 상승 및 변동성 확대로 인한 WM(자산관리) 및 운용 손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상승 및 위험자산 회피 현상 등 구조적으로 주식시장 유동성이 축소되는 환경 가운데 상반기 대비 거래대금 증가 기대 요인은 부재하다”며 “올해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 7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코스피 밴드는 2400~2850포인트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단기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에서 보수적 접근을 기반으로 Sustainable ROE(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거래대금과 코스피의 동반 하락 시 증권업종은 100% 확률로 코스피 대비 언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6일 얼라인드에 대해 자동세포카운팅 매출 확대에 따라 고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얼라인드가 현미경, 유전자 증폭기 등 LST 산업에 집중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자동세포카운팅 78%, 디지털세포이미징 12%, 생체조직투명화 4% 순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얼라인드는 자동세포카운팅 시장의 침투와 해외 진출 가속화를 바탕으로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2020년 제약사들의 수요에 적합한 고사양 모델인 LUNA FX-7 출시를 통해 8종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 성장하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 91%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익성 좋은 소모품 매출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역시 내년 올해 대비 272.8% 증가한 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자동세포카운팅 매출 고성장을 바탕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며 “향후 생체조직투명화시스템, 디지털세포 이미징시스템 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5일 ISC에 대해 하반기부터 DDR5를 통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고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ISC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1.2%, 79.5% 증가한 1899억원, 6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용 메모리 출하량 증가와 FC-BGA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서버향 메모리 출하량 증가와 고객사 확장에 따라 좋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런 기조는 연내 지속될 것이고 고객사 스마트폰용 AP 출시에 따라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ISC가 서버용 x86, ARM 기반 제품 개발에 참여하며 매출 증대와 고객사 확장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DDR5 도입에 따라 30%에 달하는 소켓 ASP(평균판매단가) 상승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DDR5 모멘텀이 본격화되며 실적 업사이드도 확인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FC-BGA 시장 성장 및 서버용 제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4일 라온테크에 대해 증설을 바탕으로 한 고객 다변화와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온테크가 주력 시장인 반도체 웨이퍼 이송로봇 부문에서 해외 경쟁사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양산라인에서 성능이 검증된 후 채택율이 증가하면서 수주 및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온테크는 기존 1층에서 3층으로 클린룸 확장 공사를 지난해 말 완료했다”며 “생산능력이 2~3배 향상되면서 고객 다변화 및 수주 증가의 확실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온테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2%, 130.7% 증가한 631억원,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 증가세와 점유율 상승,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시장의 확실한 시장 지위 구축 및 채택률 상승, 해외 고객사 추가 확보 시 외형 성장과 추가 증설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높은 기술력과 빠른 외형성장이 고밸류에이션을 합리화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