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0일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생산능력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3만원으로 2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5042억원,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2%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 이슈가 전기차 시장의 생산 차질로 이어졌지만 엘앤에프의 최종 고객사는 차별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상기 고객사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에서 EV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생산능력도 2배 이상 커지면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에 엘앤에프의 구지 2공장의 시운전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지 1공장 대비 175% 규모의 공장이고 NCMA 기반 하이니켈 양극재에 특화됐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본격적인 양산은 2분기 말로 예상되고 당장은 고정비 부담이 클 가능성이 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보수적인 가정을 통해 각각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8일 클래시스에 대해 올해 신제품 효과로 코로나19 확산 감소로 인한 미용 시술 수요 증대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클래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3%, 46.9% 증가한 312억원, 16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슈링크 유니버스 국내 출시에 따른 신제품 효과로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소모품 매출액도 미용 시술 수요 증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제품 효과에 리오프닝 수혜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클래시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7%, 20.9% 증가한 639억원, 326억원으로 예상했다. 슈링크 유니버스가 시술시간을 기존 대비 단출한만큼 상반기에 상품성에 기반한 판매 호조를 이어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4일 백산에 대해 합성피혁과 자동차 내장재 매출 증가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백산이 40여년간 PU합성피혁 한가지 제품 제조 사업에 집중한 결과 최근 글로벌 신발용 PU합성피혁 분야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고객사인 나이키, 아디다스 등이 주요 생산기지를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옮기면서 일찍이 동남아에 진출한 백산의 수혜를 기대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산은 지난 2010년까지 합성피혁 제품 매출액이 100%였지만 2011년 IT제품 진출, 2012년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 진출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며 “특히, 자동차 내장재 매출액 비중이 지난해 20.9%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백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0.9%, 58% 증가한 4116억원, 367억원으로 예상했다. 자회사 최신물산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이익률 훼손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공장 중심으로 글로벌 신발 브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3일 기가레인에 대해 올해 RF(무선주파수) 통신부품 부문의 회복세와 나노 임프린터(마이크로 LED용 포토장비)의 수주를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4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가레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40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통신 3사향 공급이 이번달부터 매출로 인식되면서 상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부터 공급 동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지난 1분기가 실적 저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RF 통신부품의 회복세와 나노 임프린터의 업사이드를 통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가레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56%, 14% 증가한 1117억원, 152억원으로 예상했다. RF 부문은 버라이즌 외 여타 지역에 대한 공급 계획이 지난해보다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탑 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세실업에 대해 미국 의류 소비 개선을 통한 수주 증가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3만 5000원에서 3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세실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7%, 6.6% 증가한 4835억원, 3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의류 소비 호조로 마트 바이어들의 대규모 오더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마트 바이어들의 오더 트렌드가 기존 니트 의류에서 기능성 의류로 변하면서 수주 단가 상승 트렌드가 부각되고 있다”며 “월마트와 콜스 등 팬데믹 기간 수주 감소폭이 컸던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오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까지 공급자 우위의 시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에도 바이어들의 보유 재고가 협소한 편으로 전방 소비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OEM 기업들의 하반기 수주도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락다운 등으로 공급이 부족해 지면서 올해 F/W 시즌 물량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1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고객사 수요 증가와 우호적인 시장 환경, 증설 등을 통해 리드프레임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성디에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180% 증가한 1839억원, 284억원으로 예상했다. 리드프레임과 Substrate(반도체 기판) 부문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리드프레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2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꾸준한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높은 가동률을 바탕으로 고수익성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꾸준히 실적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고객사 수요가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자율주행, 전장 등 신규 시장 개화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증설 물량이 가동되면서 하반기 실적 성장도 눈여겨 볼만하다”며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생산 캐파 확대로 올해와 내년 리드프레임 매출액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물가상승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국면에서 미디어/교육, 유통, IT, 2차전지 등 이익률 방어가 가능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6일 신한금융투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 차질을 가중시켜 인플레이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1% 상승해 10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하면서 물가 상승이 1분기 실적 시즌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은 업종별로 상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유틸리티, 소재 섹터의 원가율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원유를 비롯한 광산품과 석유제품 가격이 전년 대비 50%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생산된 재화 가격에 온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산업별로 경쟁 강도가 상이하고 수요-공급의 불일치도 발생하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온전한 반영은 어렵다”며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가율(매출원가/매출액)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4일 비츠로셀에 대해 북미 수출 회복 지연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비츠로셀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0.5% 감소한 229억원, 46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수익성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반도체 부족현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Utility Meter용 리튬1차전지의 북미 수출실적 회복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정상화를 기대했던 북미 시장이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시추용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고온전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7% 증가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앞으로도 유가 상승과 같은 우호적인 업황으로 고온전지의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북미 수출 실적 회복 지연으로 상반기 Bobbin 매출 감소와 군수용 전지 회복의 지연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다만, 이후 원자재 수급 불안은 점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 등 매크로 이슈에도 메모리 상승 사이클에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2.6%, 28.7% 감소한 12조 600억원, 3조 100억원으로 예상했다. DRAM과 낸드의 가격 하락과 솔리다임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로 IT 수요가 우려되지만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전망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공급이 생각보다 느려질 전망이기 때문에 메모리 상승 사이클의 방향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부터 DRAM과 낸드의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4.2%, 35.7% 증가한 13조 7700억원, 4조 80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5일 TYM에 대해 KM 인수효과 북미 매출 증가로 인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TYM이 올해부터 KM 100% 인수를 통한 매출액 증가와 비용절감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내재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판매채널 다각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TYM의 트랙터 판매 대수는 지난해 3만 3000대에서 올해 4만 6000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농업기계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8% 증가한 1조 12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TYM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8.3%, 113.9% 증가한 1조 1634억원, 7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북미 고객사 수주증가와 자사브랜드 딜러쉽 확장에 따른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6.5%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외형성장에 따라 매출액 규모의 격차가 경쟁사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