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이제 올레 tv 화면을 통해서도 전문적인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30일 신한라이프(대표 성대규)와 디지털 서비스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와 마케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추진합니다. 우선 신한라이프에서 지난 3월 출시한 AI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HowFIT)’이 KT 올레 tv 플랫폼을 통해 연내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신한라이프 하우핏 서비스는 AI 모션 인식 기술 기반의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운동 횟수와 강도를 관리해 줍니다. 무작정 따라 하는 홈트레이닝 서비스에서 발전해 사용자가 스스로 자세를 교정하며 동작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원하는 강사로부터 비대면 레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AI 홈트레이닝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돼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시청하거나 TV나 PC 등의 별도 스크린과 연결하는 미러링 기능을 사용해야 했는데요. 이번 올레 tv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하우핏 서비스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마이크 타이슨 리턴매치’를 독점 생중계합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오는 29일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마이크 타이슨 리턴매치’ 경기 실황과 VOD 서비스를 올레 tv와 Seezn(시즌)에서 무료로 제공합니다. 오는 29일 열리는 경기에서는 헤비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역대 최고의 복싱 레전드 마이크 타이슨(54세)과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4체급을 제패한 로이 존스 주니어(51세)의 8라운드 매치가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한 빅매치 4경기가 준비돼 있으며, 오프닝부터 경기 중간중간 진행되는 미국 인기가수 공연도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15년 만에 열리는 마이크 타이슨의 링 복귀전인 만큼 대한민국 두 명의 ‘전설’이 중계에 나섭니다. ‘4전 5기 챔피언의 신화’ 홍수환 해설 위원과 ‘50년 스포츠 중계의 전설’ 송재익 캐스터가 이번 마이크의 주인공인데요. 두 사람의 남다른 입담과 호흡이 권투 경기 생중계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마이크 타이슨 리턴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케이뱅크가 또 한번 KT와 손을 잡았습니다. 케이뱅크는 홈캉스를 즐기는 고객을 겨냥해 KT 올레tv를 통해 가입한 신규고객 모두에게 1만원 TV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올해 말까지 진행합니다. 2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TV쿠폰 발급은 올레tv 내의 QR코드를 촬영하거나, 네이버 모바일에서 케이뱅크 검색 후 올레tv 이벤트 배너를 통해 접속한 페이지에서 케이뱅크에 신규 가입하면 가능합니다. TV쿠폰은 계좌개설 완료 후 케이뱅크 가입 시 입력한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통해 발송됩니다. 이후 올레tv에서 등록(채널 707번에서 가능)하고 유료 VOD 등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최근 주주와 그룹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규 고객이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 또는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 KT 통신비를 자동 납부할 경우 월 2000~5000원을 환급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800만 이상의 올레tv 고객이 케이뱅크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홈캉스’ 이벤트”라며 “앞으로 주주, 그룹사와 다양하고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제 850만 KT 올레tv 가입자는 TV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KT가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다음 달 3일부터 올레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KT는 “넷플릭스와 관련 법률을 준수하고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올레tv 가입자는 월 9500원, 1만 2000원, 1만 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추가로 결제하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레tv에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연동됩니다. KT는 가입과 결제 측면에서 편의를 높였다고 했습니다. 리모컨으로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넷플릭스에 가입됩니다. 별도 신용카드 등록 없이 KT 통신료에 넷플릭스 구독료를 함께 청구해 한 번에 결제하도록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용권 하나로 최대 4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TV 외에 모바일, 컴퓨터 등에서도 실행됩니다. KT는 다음 달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올레tv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리미엄 이용권 3개월을 제공합니다. ‘에센스’ 이상 요금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위한 공연을 엽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기조에 따라 현장 관중은 받지 않지만 앱(응용 프로그램)과 인터넷을 통해 시청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기부할 수 있습니다. KT가 오는 11일 ‘라이브 K 콘서트(Live K Concert)’를 인터넷TV(IPTV) 서비스 올레 tv와 시즌(Seezn)에서 무료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관객 참여 없이 진행됩니다. 마마무, 김재환, 에이프릴, 비오브유(B.O.Y) 등이 출연합니다. 공연은 기부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올레 tv와 시즌 앱으로 ARS 모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케이팝 콘텐츠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케이브콘’을 쓰는 해외 시청자들은 시청료 지급 형태로 기부 참여가 가능합니다. 기부금은 기부단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올레 tv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라이브 K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계정을 구독하고 라이브 K 콘서트 영상에 ‘좋아요’와 응원 댓글을 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 올레 tv가 CJ ENM과 JTBC 월정액 결합상품 단독으로 선보입니다. 6일 KT(회장 황창규)에 따르면 올레 tv에서 CJ ENM과 JTBC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결합상품 ‘CJ ENM+JTBC 같이 즐기기’를 신규 출시합니다. CJ ENM과 JTBC의 월정액 상품을 묶어 하나의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올레 tv가 최초인데요. 신규 패키지는 가격도 낮췄습니다. 기존에는 CJ ENM 월정액 상품(월 1만 4300원, 이하 부가세 포함)과 JTBC 월정액 상품(월 7700원)을 각각 가입할 경우 월 2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새로 출시한 ‘CJ ENM+JTBC 같이 즐기기’ 결합상품에 가입할 경우 10% 할인된 금액 1만 98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JTBC와 CJ ENM의 인기 프로그램 ‘이태원클라쓰’, ‘하이바이 마마’, ‘방법’, ‘슈가맨3’ 등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KT는 ‘CJ ENM+JTBC 같이 즐기기’ 출시를 기념해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3월 말까지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TV 쿠폰 1만 80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인터넷TV(IPTV)인 ‘올레 tv’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나섭니다. 23일 KT에 따르면 현재 올레 tv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30초 분량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를 송출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는 주문형 비디오(VOD)를 시청하기 전 일반 광고 대신 해당 광고 영상을 보게 됩니다. 이에 더해 셋톱박스 전원을 켜면 처음 화면에 나오는 올레 tv 가이드 채널 999번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안내 사항을 자막으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지난 12일 3차 전세기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문 경기도 이천 소재 국방어학원에 인터넷, 와이파이, 올레 tv 등 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했습니다. 회사 측은 “14일간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교민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KT는 입국 전날인 지난 11일 24명의 직원을 국방어학원에 투입해 전체 303개 객실에 올레 tv와 함께 인터넷 39개, 와이파이 96개, 일반전화 7개 회선을 설치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집 안에서 인터넷TV(IPTV)로 ‘기생충’과 ‘나이브스 아웃’ 등 극장 상영 영화를 볼 수 있는 특집관을 마련했습니다. KT는 오는 16일까지 올레 tv에서 ‘온 가족 방구석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와 국내 최초 개봉작 등을 특집관 형태로 모아서 제공합니다. 영화는 ‘해치지 않아’, ‘닥터 두리틀’, ‘나이브스 아웃’과 국내 최초 개봉작 30여 편이 있습니다. 이밖에 ‘82년생 김지영’, ‘타짜: 원 아이드 잭’, ‘퍼펙트맨’ 등 영화 80여 편을 50% 할인된 금액에 제공합니다. 또한 ‘기생충’을 포함해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과 액션·코미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추천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입니다. 육아 가정을 위한 ‘TV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겨울왕국2’를 포함한 애니메이션 영화와 율동 동요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부터 ‘서천석의 육아상담소’, 안전과 건강, 육아 교육 등 부모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했습니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최근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