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가 인공지능, 센서퓨전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계산대 없는’ 자동 결제 매장을 선보입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오는 8일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에 ‘완전스마트매장’인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을 새롭게 연다고 7일 밝혔습니다. 완전스마트매장이란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인공지능(AI) 비전, 무게센서, 클라우드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 등 ‘리테일 테크(유통 사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것)’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장을 말합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셀프서비스 스토어’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번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 오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완전스마트매장 보안성 향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이마트24와 MGV보안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됐습니다. 해당 매장에서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자체 기술로 구축된 완전스마트매장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보안 이슈 및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을 테스트합니다. 아울러 향후 편의점이나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진보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초고가’ 선물을 연일 쏟아내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들은 럭셔리 요트부터 다이아몬드, 이동형 주택, 명품 와인세트, 순금메달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고가의 이색 프리미엄 상품들을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및 외출의 자유가 여전히 제한되는 상황에서 명절 선물이라도 고가에 구매하려는 ‘보복 소비’ 심리가 한층 강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 비대면 명절’ 가능성이 큰 이번 추석 선물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편의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초호화 요트, 외제차, 이동형 주택 등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상품들을 준비했습니다. 품목 대상 중 요트는 현대요트의 BAVARIA 시리즈 총 6종으로 최고 금액이 9억600만원에 이릅니다. 선실·주방·화장실이 포함됐으며 구매자 취향대로 요트 내부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장기렌트카 서비스도 8종도 선보입니다. 벤츠, 아우디, 테슬라, 현대 등이 대상으로 차량 가액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할인점 기존점 신장과 주요 자회사들의 외형 확대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2분기 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474억 영업손실을 냈던 지난해 대비 550억원 증가했습니다. 순매출액은 5조86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별도 실적 역시 기존점 신장폭 확대로 흑자전환했습니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3조8940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6%, 208억원 올랐습니다. 특히 할인점 기존점이 5분기 연속 증가 폭을 키우며 별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이마트의 그로서리 강화 전략이 할인점 신장세 확대의 주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이마트의 2분기 카테고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 매출이 15.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상승한 8005억원, 영업이익은 61.2% 오른 266억원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갔습니다. 전문점 사업은 63억 흑자를 기록한 노브랜드를 필두로 영업손익을 전년 대비 4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BC카드 본사 BC홀에서 BC카드, 닐슨컴퍼니코리아와 함께 데이터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와 BC카드, 닐슨컴퍼니코리아는 이번 MOU를 통해 ▲데이터 교류 및 분석 ▲빅데이터 기반 공동 리서치 및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개발 ▲빅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로서 이마트24의 ‘판매 데이터’와 BC카드의 ‘소비 데이터’, 닐슨컴퍼니코리아의 ‘분석 노하우’를 결합, 편의점 소비 트렌드에 대한 종합적이고 고도화된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드사와 리서치회사와 손을 잡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맹점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마트24 김장욱 대표이사, BC카드 최원석 대표이사, 닐슨컴퍼니코리아 최경희 대표이사 등 3사의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해, 각 사가 보유한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편의점 이마트24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는 오는 12일 ‘왓챠 팝콘 시즌2’를 5만5000개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왓챠 팝콘 시즌2’에는 왓챠 1년 무료이용권(5장), 일명 골든티켓이 추가됐습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왓챠 팝콘에 ‘왓챠 3개월(20장)·1개월(50장)·2주(300장) 프리미엄 무료 이용권 중 1종이 랜덤으로 동봉된 것에 더해 1년 무료 이용권까지 추가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고객들은 쿠폰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해당되는 기간 동안 왓챠에서 4개 기기 동시 재생이 가능한 프리미엄 이용권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왓챠에 신규로 가입하면 2주간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여기에 왓챠 팝콘 쿠폰 중복 사용을 하면 신규 고객의 경우 최소 한 달(2주 무료이용권 당첨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시즌1 상품 구매 후 쿠폰을 통해 무료 이용을 진행한 고객도, 시즌2에서 다시 쿠폰 등록할 경우 추가로 무료 이용이 진행됩니다. 또 이마트24 모바일앱 이벤트도 추가해, 고객 혜택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앱에서 진행하는 복권 긁기 이벤트에는 꽝도 있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혀주는 얼음·아이스크림·음료 등의 ‘쿨푸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7월12일부터 8월2일까지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봉지얼음이 164%, 컵얼음은 114% 증가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매출은 52% 올랐으며 파우치음료와 탄산·이온음료도 각각 76%, 48%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쿨푸드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이마트24는 이날 ‘시원한여름안주 냉채족발’을 선보였습니다. 슬라이스 족발·양배추·당근채·오이채·냉채소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특별한 조리 없이 재료와 소스를 섞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형 안주입니다. 이달 말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계속되는 무더위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와 술을 즐기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 먹거리 상품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이마트24가 선보인 ‘비빔국수&얇은피만두’는 7월 한 달간 도시락 카테고리에서 베스트 4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SSG랜더스 야구단을 모티브로 ‘SSG랜더스 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 ‘최신맥주 골든에일’ 등 수제맥주 3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세 상품 모두 500ml 캔맥주로, 알코올 함유량은 각 4.5%, 4.7%, 4.9% 입니다. SSG랜더스 라거는 ‘2019,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양조장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제조하는 상품으로,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에 홉이 선사하는 열대 과일향을 더해 시원하면서도 향긋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은 SSG랜더스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야구단 슈퍼스타즈(1982년~1985년)의 마스코트를 캔 디자인에 적용한 레트로 콘셉트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레트로 콘셉트에 맞게 국내 수제맥주의 시초격이자 1세대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구미호 맥주'로 유명한 카브루와 손을 잡은 것인데요.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은 향이 풍부하고 깔끔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전통적인 페일에일에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홉 향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최신맥주 골든에일’은 선수 이름(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을 한 글자씩 조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오는 29일 ‘야구 맥주’ 세 번째 시리즈로 ‘최신맥주 골든에일’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최신맥주 골든에일은 이마트24가 지난주 출시한 ‘SSG랜더스 라거’, ‘슈퍼스타즈 페일에일’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수제맥주입니다. 500㎖ 용량에 알코올 함유량은 4.9%로 야구맥주 3종 중 가장 높습니다. SSG랜더스 소속 선수들 이름(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을 한 글자씩 조합해 팬들이 부르는 별명을 상품으로 출시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최신맥주 골든에일은 오비맥주에서 새롭게 출범한 KBC가 담당했습니다. KBC는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의 기술력과 수제맥주 전문 설비 등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제맥주 포트폴리오를 위해 만들어진 오비맥주의 협업 전문 브랜드입니다. 최신맥주 골든에일 역시 앞서 출시된 야구맥주와 동일하게 캔 양쪽을 각기 다른 디자인패키지로 선보였습니다. 한쪽은 SSG랜더스 야구단 선수들 모습을, 다른 한쪽은 최신맥주 로고를 담았습니다. 캔 윗부분에는 ‘시원하게 넘겨버려’라는 문구를 넣어 시원하게 마시라는 의미와 함께 홈런이 연상되도록 했습니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 팀장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주식도시락이 매장에 입고되는 4일(7월 28일~31일)간 주식도시락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1차 이벤트가 예상보다 빨리 종료됨에 따라 고객들의 추가 진행 요청이 이어졌고,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협의를 통해 제공하는 주식 수량을 2만주로 늘려 2차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마트24는 오는 27일부터 가맹점 주문(발주)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판매하는 주식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습니다. 고객들은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된 2만주가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는 자동 종료됩니다.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1차 이벤트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도시락을 4일간만 한정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1차 이벤트를 진행할 때 출시 이틀 만에 주식도시락 발주가 2만개를 넘어서면서 이마트24가 선제적으로 발주를 중단했습니다. 매장에 입고된 2만개는 3일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주식도시락이 모두 판매된 후 신규계좌 개설을 모니터링한 결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배달서비스 매출을 확인한 결과, 무더운 날씨에 배달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일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2주차(7월12일~7월18일)에 이마트24 배달 이용건수는 전월 동기간(6월14일~6월20일) 대비 60% 올랐고 매출은 95% 증가했습니다. 또 최근 한달간 비가 온 날은 비가 오지 않았던 같은 요일 대비 일 평균 매출이 64%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이마트24가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일 평균 매출 및 주문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폭염과 폭우 등이 겹치면서 편의점 배달서비스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습니다. 이마트24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재택근무 및 가정보육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입니다. 이달 말일까지 네이버 주문하기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