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가 선보인 ‘모닝세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가 지난달 샌드위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전년 같은 달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습니다.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햄버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특히 등교와 출근이 재개되면서 학교 및 오피스 상권 매출이 각 206%, 66%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마트24는 등교와 출근이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지난 3월 한 달간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모닝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3월 모닝세트 상품이었던 ‘버터갈릭스크램블’과 ‘더블에그치즈’는 샌드위치 상품군에서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 5위권 밖이었던 두 상품이 모닝세트를 진행하면서 상품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모닝세트 할인 시간대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마트24는 4월에도 고객 호응을 끌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한 달간 아침 7시부터 10시에 ▲베이글샌드위치 2종(택1)+핫아메리카노 ▲베이글 2종(택1)+핫아메리카노 ▲ 2+3민생바나나+핫아메리카노 등을 최대 34% 할인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에서 와인 판매량이 올해 들어 3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올해 1월과 2월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주류특화매장 확대로 접근성을 높였고 업계 최초로 실시한 와인 큐레이션 마케팅 ‘이달의 와인’이 소비자 호응을 얻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이달의 와인에 선정된 ‘푸나무(POUNAMU) 쇼비뇽블랑’은 와인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인 구매 인증이 이어지고 제품 후기를 올리는 등 입소문이 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푸나무 쇼비뇽블랑은 지난달 와인 전체 중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달에도 이달의 와인으로 총 4종을 선정해 선보입니다. ‘로쉐 마제’ 2종은 가성비 상품으로 프랑스 현지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와인입니다.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안티구아스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은 칠레 대표 레드와인으로 전용 잔을 포함한 기획 세트 1만 개를 한정 판매합니다. 칠레산 프리미엄 와인 '라포스톨 아팔타 까베네쇼비뇽’은 이마트24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출시됩니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이달의 와인을 통해 편의점에서도 좋은 와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가 실험적으로 진행해온 ‘7일장’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매월 초 일주일간 이마트24에서 열리는 할인 행사입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올해 말까지 매월 7일장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지난 1월과 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만 월간 행사와 별도로 특정 상품을 할인판매 하는 7일장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1월에는 생필품, 2월에는 ‘피코크’ 등 간편먹거리 중심으로 7일 동안 할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실험적으로 진행한 7일장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실제로 기존 편의점 업계 할인 행사가 가진 틀을 깨며 생필품 위주 행사를 기획한 1월 일주일간 세제, 건전지, 주방/욕실용품, 화장지류 등 생필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에서 4배 증가했습니다. 2월 역시 7일장 기간 동안 냉장/냉동간편식, 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 50∼80% 증가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7일에는 재택근무/온라인수업이 줄어들고 출근/등교/개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간편먹거리. 커피음료, 면도기 등 60여 종에 대해 ‘원플러스원(1+1)’ 등 추가 할인을 진행합니다. 아울러 7일장 기간 동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는 올해부터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줄고 출근 및 등교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아침 식사대용 상품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이달 시범적으로 모닝세트 2종을 운영하며 반응을 살피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월 모닝세트를 기획해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에는 아침 7부터 10시까지 ‘청송하이크린사과’와 ‘핫아메리카노’, ‘에그반란샌드위치’와 ‘핫아메리카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샌드위치와 사과, 커피는 오전 7시부터 3시간 동안 매출이 전체 30%를 차지하는 상품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모닝세트 상품은 지난달 아침 시간대에 각 상품군 베스트3에 오른 제품입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에 모닝세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02% 증가했습니다. 이마트24는 할인 판매를 했음에도 매출이 증가한 것은 구매가 크게 늘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닝세트 인기로 해당 시간대 샌드위치, 과일, 원두커피 상품군 전체 매출도 늘었습니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은 “앞으로 점차 출근과 등교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유통가에서 내놓은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가 줄었지만, 개인이 선호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엄 상품을 이끌고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설 선물세트가 꼽힙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명절'이 예상되면서 고가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 증가와 함께 정부가 침체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기간 농축수산 선물세트 가격 상한선을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높인 것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마트와 쓱닷컴(대표 강희석)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 동기간 대비 각각 79.8%와 212.8% 상승하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롯데마트(대표 강성현)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체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원 이상 위스키 매출이 지난해와 견줘 210.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가 스타트업 라라잡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 ‘동네알바’와 손잡고 가맹점 근무자 구인 지원에 나섭니다. 2일 이마트24(대표 김장욱)에 따르면 동네알바는 채용공고를 한 후 구직자 연락을 기다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맹점 경영주가 앱에 등록된 예비근무자(구직자)에게 먼저 제안을 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입니다. 동네알바를 통해 가맹점 경영주는 경력, 근무가능 기간 및 시간, 거리 등을 고려해 조건에 알맞은 예비근무자에게 제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앱에서 바로 채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우선 올해 6월 말까지 서비스 이용권을 전국 가맹점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후 서비스 실효성 및 만족도를 확인해 추가 연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마트24는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번동네알바 무료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가맹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중호 이마트24 영업기획팀 과장은 “근무자를 찾기 힘든 설 연휴를 앞두고 기존구인 사이트 무료지원 외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구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가 1∼2인 ‘집콕족’을 겨냥해 미니 화로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미니 화로 3종, 고체연료 1종을 예약 판매합니다. 미니 화로는 1∼2인용 원형 주물(1만9900원)과 직사각 스테인리스(3만9900원) 등 구이용 2종과 국물요리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정사각 내츄럴워머화로(9900원) 1종입니다. 또 미니 화로에 사용할 수 있는 고체연료 10개(4900원)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판매 기간 가까운 이마트24를 방문해 주문하면 됩니다. 2월 9일∼10일에 주문한 매장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전체 가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1∼2인 가구 고객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집에서 연기 없이 분위기 있게 고기나 야채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미니 화로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2019년 처음 30%를 넘어섰으며(30.2%), 1인+2인 가구 비율은 2015년에 이미 50%를 넘어섰습니다. 이마트24는 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편의점이 명절 선물세트 주문 창구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1월 5일∼25일)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설 행사 기간 대비 6배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매출 90%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배송되는 무료배송 및 직배송 상품입니다. 편의점이 배송 상품의 주문 창구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주요판매상품으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 페이백 혜택을 제공하는 횡성한우4종을 포함해 올반LA갈비, 올반냉장한우 샤인머스켓, 골드망고 등 5만원∼20만원대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과 안마의자를 포함한 안마기 상품도 7배 증가했습니다. 올해 설 선물세트로 처음 판매한 골드바 10돈이 376세트, 1돈 260세트, 돌반지(1돈) 60세트가 판매됐습니다. 돈수로 따지면 총 4080돈이며 금액으로는 11억7000만원 수준입니다. 이마트24는 고객들과 가맹점 추가 판매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이달 31일까지 골드바 10돈 150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편의점에서 프리미엄 간편식을 찾는 고객이 늘자 이마트24(대표 김장욱)가 소고기를 활용한 도시락과 햄버거를 선보입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자사의 신선식품 중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도시락 52%, 샌드위치 167%, 햄버거 151% 등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는 일반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김밥 등이 평균 10%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가까운 편의점에서 제대로 된 한 끼로 소확행을 누리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프리미엄 도시락은 5000원 이상, 프리미엄 샌드위치, 햄버거는 2000원대 후반에서 3000원대 초중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이마트24는 소의 해를 맞아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 '수란품은 소불고기 규동'과 '블랙페퍼와규버거' 등 소고기를 활용한 ‘소’확행 프리미엄 도시락과 햄버거를 이달 6일과 12일에 각각 선보입니다. 수란품은 소불고기는 전문점 규동을 구현한 프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편의점 이마트24가 자체 배달 서비스인 ‘Go U(고유)’를 시범 운영하며 배달 채널 늘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마트24가 기존 요기요에 이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편의점 업계의 배달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달부터 배달 서비스 고유를 시범 운영합니다. 회사는 이와 별개로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전국 35개 직영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범 운영은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82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지역별로는 ▲서울 26곳 ▲경기 15곳 ▲대구 10곳 ▲경북 8곳 ▲경남 6곳 ▲광주 4곳 ▲울산 3곳 ▲부산 3곳 ▲충남 3곳 ▲충북 2곳 ▲대전 2곳 등입니다. 고유는 고객이 이마트24 자체 애플리케이션 ‘배달서비스’ 탭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바로고 등 배달 대행업체들이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배달 가능 거리는 편의점에서 1.5km 이내로 제한됩니다. 주문 가능한 상품으로는 주먹밥, 샌드위치, 디저트, 스무디킹, 일상용품 등 30여종과 초특가 기획상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