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이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본부장 한상욱)’와 함께 임직원의 물품을 기증하는 ‘기브 그린(GIVE GREEN)’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63한화생명빌딩에서 ‘기브 그린’ 캠페인 기증식을 통해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 약 3000점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 대전점에 전달했습니다. ‘기브 그린’ 캠페인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진행됐는데요.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으로 기증 신청서를 작성한 후 사내 무인 기부함에 물품을 넣거나, ‘택배 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자택에서도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며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또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자원봉사 시간 인정, 친환경 굿즈 증정 등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기부된 물품들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 굿윌스토어 대전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수익금 전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종합간병보험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이 지난 18일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은 업계 최초로 간병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15세부터 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데요. 해당 상품은 기존 간병보험과 간병인보험을 종합한 신개념 종합간병보험입니다.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해당 상품의 신규위험률 7종(간병관련 담보 3종, 재활치료 담보 4종)이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한화생명은 전했습니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험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금리상승 및 주가지수 상승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1420억원 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입니다. 한화생명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3조4172억원 대비 6.4% 감소한 3조19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저축성 보험이 감소한 대신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은 늘었고 이로 인해 한화생명의 1분기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78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날 2023년부터 시행 예정인 국제표준회계 IFRS 17으로 변경된 회계 예측에 대해선 늦어도 내년 초까지 자사 내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새 표준회계방식이 도입된 이후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해 2019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실시하도록 노력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한화생명의 2019년 배당성향은 22.4%였으나 2020년 9.6%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이사회차원에서 ESG경영추진을 의결했으며 중장기적으로 ESG경영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세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간편가입 실속플러스GI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한화생명 간편가입 실속플러스GI보험’은 유병자를 위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게 특징입니다. 가입자는 세 가지 질문 ▲3개월내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소견 ▲2년 이내 입원·수술 여부 ▲5년이내 암·간경화증·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진단, 입원·수술 여부]만 통과하면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위 세 가지 질문에 해당 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사망과 8대 질병에 대해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으로 종신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상품은 주계약 1종(50% 선지급형)과 2종(70% 선지급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화생명 간편가입 실속플러스GI보험’은 주계약으로 8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 만성폐질환, 말기 간질환, 루게릭병, 다발경화증)에 대해 비갱신형으로 최대 7000만원까지 보장해줍니다. 또 8대질병 진단시 주계약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간편가입 GI페이백플러스보장특약(무)’ 가입을 통해 8대 질병에 대해 추가적으로 보장이 가능합니다. 특히 남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보험업계에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의 신호탄이 올랐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1일 출범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판매전문회사로서 GA업계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합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날 63한화생명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 정미경 FP 명예부사장, 기혜영 FP 명예이사 외 대표 FP 20여명과 대표 지역단장 및 지점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여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보험의 First & next,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라는 비전 아래 자율영업체계를 구축하고, 성과중심문화로 체질을 개선합니다. 또 FP수수료와 리크루팅 시스템을 개선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생·손보 통합 컨설팅 및 디지털 지원을 통해 생산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에게 사기(社旗)를 전달하면서 출범식은 마무리됐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한화생명이 현대해상과 손잡고 ‘초대형 판매전문회사’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은 다음달 1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현대해상과 사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내정자와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영업 부문 대표 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MOU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생·손보 통합 컨설팅 전문 판매사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두 회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생·손보 통합 컨설팅 기법 공동 개발 ▲시장변화에 따른 상품혁신 아이디어 공유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공동 추진 등 3가지 사항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주요 손보사들과 업무협약을 이어나가며 보험대리점(GA) 업계 시장 변화를 이끄는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구도교 대표이사 내정자는 “건실한 양사의 MOU를 통해 한 단계 높은 브랜드 경쟁력과 세일즈 역량을 갖춰 국내 보험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영업력과 현대해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한화생명이 판매 전문회사(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을 눈앞에 두고 설계사 노조와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설계사 노조는 수수료 삭감 문제뿐 아니라 ‘단체협상 지연’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며 사측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화생명 재무설계사(FP) 노조는 “사측이 한화금융서비스 관련한 단체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며 사측이 설계사 노조의 활동을 보장하고 협상 자리에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한화생명은 교섭대표 노조의 지위 인정에 대한 적법한 판단 이후에 단체교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는 3일 오후 한화생명 본사 앞에서 ‘한화생명 FP 노동조합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오는 4월 1일 분리되는 한화금융서비스 관련한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고 FP노조의 활동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이 사무금융노조로부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권을 위임받고 활동 중인 설계사 노조와의 단체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는 건데요. 일부 지점에서는 FP 노동조합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인사 보복까지 이뤄졌다는 것이 노조 측의 입장입니다. 앞서 한화생명은 정규직 노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이 내년 4월을 목표로 전속 설계사 조직을 판매 전문회사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합니다.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설되는 판매 전문회사는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입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설립 방식은 전속 영업조직을 물적분할로 분사하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물적분할 방식을 택한 만큼 영업관리인력도 구조조정 없이 그대로 이동합니다. 근로조건도 현재와 같습니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제판 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도입을 위해 내부 소통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장 설명회 등을 열어 판매 전문회사의 전략과 분할에 따른 보완·개선사항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사와 판매 전문회사의 역할도 분명해질 전망입니다. 본사는 상품 개발과 보험 인수·심사·지급, 자산 운용, 디지털 환경 변화 대응 등 지원업무에 초점을 맞춥니다. 판매 전문회사는 설계사의 전문성 확보와 소득 증대, 고객 만족도를 높이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사장 여승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브랜드 드림플러스가 오는 17일 ‘드림플러스 비즈니스데이’ 행사를 엽니다. 1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행사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데이터 등 2개 채널로 나뉘어 동시간대에 진행됩니다. 우선 블록체인 전문가 발표 세션에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 조원희 디라이프 대표가 연사로 참여합니다. 둘은 각각 탈중앙화 금융시장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 후 관전 포인트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AI·데이터 발표 세션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부의 확장’ 저자인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 임종윤 에이스 대표가 연사로 나와 인공지능·자율 주행·클레임 데이터를 통한 보험 혁신 등을 다룹니다. 아울러 룩시드랩스, 보이스루, 보맵 등 드림플러스를 통해 성장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투자연계(IR) 피칭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사전 선발된 드림플러스 강남 입주사들에도 IR피칭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들에게는 IR컨설팅과 파트너 액셀러레이터 등의 혜택도 주어집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한화생명(대표 여승주)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P)로 구성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7일 온라인으로 배운 손뜨개질로 만든 목도리 70개를 명진들꽃사랑마을 보육원과 동명아동복지센터에 전달했습니다. 이날 한화생명에 따르면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1인당 1개씩 뜨개질 키트를 받은 뒤 QR코드로 유튜브에 접속해 뜨개질을 배웠습니다. 이후 출근 전후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목도리를 제작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원들은 “보육원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땀한땀 뜨개질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매달 임직원 1명과 아동 1명이 짝꿍이 돼 아동 발달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