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의왕시 포일동 일원에 민간임대 아파트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인덕원’ 단지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4일 오픈하는 등 본격 공급일정에 나선다고 3일 밝혔습니다.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되며, 하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섭니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0㎡ 75가구 ▲64㎡A 74가구 ▲64㎡B 150가구, ▲74㎡ 50가구입니다. 단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부동산 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취득세, 재산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도 없습니다. 특히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접수할 수 있으며, 최장 10년 간 거주 가능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차별화된 입지 및 안양 인덕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단지 1Km 반경에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자리하고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망이 잘 갖춰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접근성이 원활합니다. 또한 쇼핑시설을 포함한 상업시설이 단지 인근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24일 홍현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에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홍 신임 부사장은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자사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주요 현안 해결과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등 뛰어난 사업운영 역량을 보여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 부사장은 글로벌 건설 산업 트렌드 및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EPC(설계, 조달, 시공)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환경 중심의 미래 신사업으로의 전환 등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홍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 2019년부터 대표를 맡은 김창학 사장은 고문으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홍 부사장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높이 평가해 대표이사로 발탁했다"며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현장에 첨단 열화상 카메라 드론을 적용해 모듈 품질관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은 34만평 부지에 총 99MW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육상 태양광 사업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및 그린산업단지 메카로 만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시공과 유지관리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 드론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드론 기술은 태양광 모듈을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모듈을 촬영해 열화상 패턴을 분석, 고장이 의심되는 모듈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열화상 카메라 드론 기술을 통해 1구역 현장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총 22만장을 대상으로 불량 모듈을 점검하고 품질관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기술이 적용되면 태양광 모듈 인력 검사 대비 약 90% 이상 시간 단축이 가능해 신속한 품질관리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속적인 친환경사업 참여와 스마트건설 기술개발로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지표로 꼽히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J)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 DJSI 평가에서 글로벌 건설업체 중 5위와 함께 국내 대형 건설업체 가운데 2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DJSI는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평가지표입니다. 경제적 지표와 더불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를 고려해 지수 편입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비상장사로 DJSI 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대외적으로 객관화하고자 자발적으로 평가에 참여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 파트너’를 비전으로 지배구조, 환경, 안전보건 등 각 분야 전문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조성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확산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탄소중립 달성 목표의 핵심 원자로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는 초소형모듈원전로(MMR)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의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전 기업인 USNC 사와 3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MMR 글로벌 EPC 사업 독점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양 사는 지난 2012년 3월 고온가스로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고온가스로 개념설계·기본설계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9년 2월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의 사전인허가를 통과했습니다. 올해는 캐나다 토론토 초크리버원자력연구소 부지에 MMR 실증 플랜트 건설을 진행하며 오는 2025년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착수할 계획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USNC 사의 ‘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MMR 원자로 설계에 마이크로 캡슐화 세라믹 삼중 코팅 핵연료 특허기술을 적용해 소형모듈원전 중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섭씨 1800도에서도 방사능 물질의 누출 가능성이 없으며, 중대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핵연료 용융이 원천적으로 배제되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초대형 인도네시아 화학산업단지 공사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양 사가 수주한 규모를 합할 경우 약 2조 9000억 원 입니다.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잠실 롯데타워에서 화상으로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수주 본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북서쪽에 위치한 찔레곤 지역에 총 39억불(한화 약 4조 6900억 원)대형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되면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 52만 톤, 폴리프로필렌 25만 톤, 부타디엔 14만 톤 등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폴리프로필렌, 벤젠·톨루엔·자일렌, 부타디엔 생산 시설과 유틸리티 기반 시설 및 항만시설 등을 포함해 16억 3200만 불(한화 약 2조 원) 규모의 EPC(설계, 조달, 시공)를 수행하게 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억 5700만 달러(한화 약 9120억 원) 규모의 나프타 분해 플랜트(이하 NCC) 건설에 나서게 됩니다. 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단지 내 핵심 설비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탄소중립’ 실현 기여를 위해 차세대 친환경 원료로 꼽히고 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 보유기업인 AAR사와 투자 협약을 맺고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시스템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사업추진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가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암모니아 활용 방식에 주목해 이뤄졌습니다.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은 수용액 상태의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최소한의 에너지 투입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별도 수소 분리 공정 없이 99.99%의 고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합니다. 특히, 암모니아는 상온에서 쉽게 액체로 제조할 수 있으며, 부피가 작아 같은 용기로 기존 수소보다 많은 양을 수송할 수 있어 수소 공급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갖췄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AAR사는 시스템 실증을 거친 뒤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수소 수요처에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3조 1000억 원에 달하는 GTL(Gas-to-Liquid)플랜트를 준공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카쉬카다르야 주에서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준공식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양 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GTL은 천연가스의 화학반응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으로 변환시키는 기술 공정을 의미합니다.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는 황, 방향족, 중금속 등 대기오염 유발물질 함량이 낮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회사 등이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 ‘올틴 욜 GTL’로부터 수주해 지어진 세계 6번째 GTL 플랜트입니다. 사업 규모는 26억 2000만 불이며 한화로 환산했을 경우 3조 1000억 원에 달합니다. 공장에서는 카쉬카다르야 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가공해 연간 디젤 67만 톤, 케로젠 27만 톤, 나프타 36만 톤 등 고부가가치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기업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돌입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이하 GIG)와 화상회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협약에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비닛 모한 맥쿼리 GIG EPC총괄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과 맥쿼리 GIG는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나섭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관련한 사업개발 지원과 지분투자,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고, 맥쿼리 GIG는 사업관리, 개발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기업과의 협력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맥쿼리 GIG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이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청정수소 생산 사업에 나섭니다. 환경 오염 요인으로 문제가 지적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자원화를 통한 새로운 에너지 생산은 물론 ESG 경영도 지속 이어가겠다는 목표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또, 내년 충남 당진에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오는 2024년에는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총 사업비는 4000억 원 규모입니다.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은 폐기 처분된 플라스틱을 원료로 열분해와 가스화 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입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전기차, 수소연료전지발전, 수소-LNG혼소 발전 등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폐플라스틱을 에너지로 자원화해 수소산유국으로 발돋움에 기여하고 자사 사업성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자 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연간 10만 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원료를 처리해 2만 2000톤 규모의 청정수소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수소 2만 2000톤은 수소차 15만 대가 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