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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銀 행장 “남북 경협시대 든든한 지원군 되겠다”

Tuesday, July 03, 2018, 16:07:38 크게보기

한국수출입은행 42주년 기자간담회..대외협력기금 등 맞춤형 금융패키지 제공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남북관계 평화시대 도약을 위해 대북 경제협력과 개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3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창립 42주년 맞이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의지를 담은 ‘2030비전’을 발표했다. ‘2030비전’은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IKCF)이 삼각축을 이뤄 국내 수출기업에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은성수 은행장은 “수은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따른 남북경제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남북협력기금(IKCF)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991년부터 남북협력기금(IKCF) 수탁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수은이 통일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용하는 남북협력기금 규모는 올해 기준 1조 6182억원. 그간 축적해 온 대북 경제협력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금융 네트워크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남북협력기금(IKCF)은 남북교류협력의 촉진과 민족공동체회복 기여를 위해 설치된 기금이다. 남북관계가 최근 화해모드에 들어서면서 수은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연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가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통해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수은은 지난 2016년 남북관계 경색과 개성공단 폐쇄로 경협이 중단되면서 경협기업에 6359억원의 피해지원을 올해 3월까지 실시한 바 있다. 또한 금강산 등 개성공단 외 북한 진출기업에 대해서도 지난 2010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904억원을 지원했다. 

 

은성수 행장은 “재원을 남북협력기금이 다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국제 사회에 북한이 받아들여지면 ODA(공적개발원조) 등을 활용할 수 있다”며 “시간상 우선순위가 정해질 것이며, 북한이 필요한 재원 수용 가능성도 점검하면서 사용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2020년 말까지 이행할 예정이던 조직 관리자 10% 축소를 올해 단행하는 등 ‘수은 혁신안’을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그간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업무계획 수립부터 여신심사, 사후관리 등 업무 전 과정에 대한 내·외부 견제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자체 자본여력 확보를 위해 2030년 200조원 수준의 여신 잔액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가량의 이익을 내는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은성수 은행장은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한 재원 마련에 국제 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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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maya4yo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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