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식품 News Plus 뉴스+

오픈 6일 만에 20만명...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초격차 전략’

Thursday, March 21, 2019, 08:03:40 크게보기

목표 매출 216% 달성, 트레이더스 개점 이래 ‘최대 매출·최다 객수’
7.2L 대용량 에어프라이어, 골든 구스 등 초격차 상품 고객 몰려 완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얼마 전 서울 첫 점포를 오픈한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개점 이래 최단 기간, 최대 매출·최다 객수를 동시에 기록했다.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 매장이다. 이곳의 초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21일 이마트는 지난 14일 오픈한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월계점은 오픈 첫 날인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누적매출 약 75억원을 달성하며, 목표대비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는 7만 5000명, 방문고객 수는 20만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0년 트레이더스 개점 이래 ‘최대 매출’이자 ‘최다 방문’ 기록이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동일 상권 내 20여개의 유통매장이 경합하고 있는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오픈과 동시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마트측은 “서울 동북권의 핵심 유통 매장으로 도약 했다”고 자평했다. 

 

실제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오픈 첫날 13억 5000만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14년 트레이더스 수원점 오픈 당시 수립된 트레이더스 오픈일 최대 매출 기록을 5년만에 갈아치웠다.

 

오픈 당일 월계점 구매 객수도 1만 4000여명을 기록해, 복합쇼핑몰 내에 입점한 하남점과 고양점을 앞서며 전체 트레이더스 중 오픈 당일 최대 객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오픈 후 첫 주말인 지난 토요일(16일) 하루 동안 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트레이더스 역대 최대 일(日) 매출 실적을 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최고 매출, 최다 객수’를 기록할 수 있던 요인으로 원거리 고객 증가를 꼽았다. 3km 이내의 핵심 상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원거리 고객인 전략(3~5km)·광역상권(~7km )고객 방문이 크게 증가 했다는 것. 

 

실제로 오픈 첫날 방문 고객의 60% 이상이 도보·자전거 등으로 이용 가능한 3km 이내의 핵심상권 고객이었던 것과 비교해 첫 주말의 경우 원거리 고객이 증가하면서 전략상권·광역상권 고객이 절반에 육박했다. 

 

이마트는 “정확한 상권분석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스만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쟁업체가 따라오기 어려운 초격차를 구현한 덕”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오픈 전부터 ‘초격차 MD’ 전략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초격차 MD’란 가격·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상품이다. 즉, 경쟁업체에서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자체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트레이더스의 간판 상품인 ‘에어프라이어’가 대표적 예다. 고객 니즈를 반영해, 대용량이지만 저렴하게 출시해 고객들의 호응이 컸다. 이번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도 ‘에어프라이어’는 입고 이후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기존 5.2L에서 용량을 7.2L로 늘린 신제품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X(7.2L)’는 오픈 당일 1시간 만에 준비물량 500대가 소진됐다.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 역시 최초 준비한 1000대가 이틀 만에 전량 판매돼 1500대를 추가 공수해 운영 중이다. 

 

특히, 한국형 장보기에 초점을 맞춘 축산 대표품목과 델리(즉석조리) 코너의 경우 트레이더스 개점 이래 지난 주말 월계점에서 역대 트레이더스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월계점 오픈 특가 상품으로 준비한 ‘양념토시살’은 월계점에서만 누적 매출로 10톤 가량 판매됐다. 평소라면 트레이더스 10개 매장에서 판매될 물량에 월계점 한 곳에서 판매된 것이다. 

 

트레이더스의 간판 상품이자 트레이더스의 상품 개발력을 집약한 에어프라이어 역시입고 이후 조기에 완판됐다. 기존 5.2L에서 용량을 7.2L로 늘린 신제품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X(7.2L)’는 오픈 당일 1시간 만에 준비물량 500대가 소진됐다. 

 

기존 인기 상품인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 역시 최초 준비한 1000대가 이틀 만에 전량 판매돼 1500대를 추가 공수해 운영 중이다. 

 

이밖에 병행수입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프리미엄 스니커즈 ‘골든 구스’는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의 가격이 입소문을 타고 불과 4일 만에 2주 행사물량이 완판됐다. 이후 추가로 공수한 물량 역시 입고 반나절 만에 절반 이상 판매되며 쾌조를 보였다. 

 

심지어 3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까르띠에 시계도 주말 사이 판매되며, 다양한 가격대의 해외 상품들이 폭 넓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회원제의 열린 창고형 할인점으로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것 역시 트레이더스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이마트 월계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관측됐다. 트레이더스 월계점 오픈 이후 이마트 월계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구매 객수는 오히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구름다리를 통해 이마트 월계점과 연결돼 있다. 이마트는 “소비자가 서로 다른 콘셉트의 쇼핑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동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공동마케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성공적인 서울 입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 도약을 위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과 품질 등에서 경쟁점을 압도하는 트레이더스만의 초격차 상품과 프로모션을 더해 고객들이 계속 찾고 싶은 지역 내 최고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Copyright @2013~2023 iN THE NEWS Corp. All rights reserved.



인더뉴스(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 02788/ 등록일 2013년 8월 26일/ 제호: 인더뉴스(iN THE NEWS)/ 발행인 문정태·편집인 박호식,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92,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803호 발행일자: 2013년 9월 2일/ 전화번호: 02) 6406-2552/ 청소년보호 책임자: 박호식 Copyright © 2013~2024 인더뉴스(iN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 인더뉴스(주)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단, 기사내용을 일부 발췌한 뒤 출처표기를 해서 ‘링크’를 걸어 두는 것은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