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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인천물류센터 폐쇄에 반발...“희망퇴직 위한 꼼수”

Monday, May 20, 2019, 15:05:43 크게보기

일자리 파괴행위로 규정..“부품수급 차질로 고객 신뢰도 잃을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인천 부품물류센터 폐쇄는 군산공장에 이은 또 다른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했다. 수도권 정비망의 핵심인 물류센터가 없어지면 100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고객 신뢰도 잃는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 부품물류센터 폐쇄는 80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한 대한민국 정부를 기만하고 우리 국민을 속이는 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비 부품을 수급하는 물류센터를 폐쇄하는 것은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지난 16일 인천 부품물류센터를 오는 24일 폐쇄한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물류센터 부지가 7월부로 계약이 만료돼 세종 물류센터와 통합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은 토지 소유주에게 먼저 계약 연장 중단을 통보하고 정규직 비중이 20%에 불과한 세종 물류센터와 통합하려한다”며 “이는 비정규직화로 비용을 줄이기 위한 꼼수”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현재 인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100여 명에 대한 ‘일방적인 표적 구조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인천 물류센터 폐쇄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장별 희망퇴직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노조가 물류센터 폐쇄에 반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정비를 위한 부품 수급에 차질에 생겨 고객 신뢰를 잃는다는 것과 희망퇴직 등 고용불안 우려다. 이에 따라 노조는 21일 인천 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쇄 철회를 위한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인천 물류센터를 세종과 통합하는 것은 심각한 일자리 파괴행위로, 사실상 타 지역으로의 아웃소싱”이라며 “일방적인 표적 구조조정을 막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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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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