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2만3000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돔구장)을 결합한 복합쇼핑몰 '스타피드 청라' 건설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나금융그룹 및 글로벌 투자회사 베인캐피탈과 함께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세계프라퍼티가 3000억원을 직접 투자하고, 하나금융그룹이 스타필드 청라 개발 투자를 위해 조성된 캡스톤자산운용펀드를 통해 2250억원 출자에 참여하며 베인캐피탈이 700억원을 직접 투자해 약 6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가 이뤄집니다. 따라서 ㈜스타필드 청라 지분은 신세계프라퍼티 50%, 캡스톤자산운용펀드가 40%, 베인캐피탈이 10%로 구성됩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추가 2700억원의 금융 자금을 약속해 총 4950억원을 지원, 스타필드 청라 개발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힘을 싣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로 이번 투자에는 은행과 증권이 참여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해 하나금융그룹 본사, 데이터센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연이어 해외 수주에 성공하며 향후 주가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은 8694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8.8% 규모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해양생산설비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해양 분야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운반선 18척과 금번 해양생산설비 계약을 포함 33억달러를 수주해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34%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중공업에 대한 주가 전망치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에 대해 '정석대로 올라가는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BUY'의 신규 리포트를 발행하면서 목표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볼 때, 목표가 대비 35.7%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대신증권 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 모빌리티(이하 KGM)는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습니다.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SUV로,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했음에도 3600만원대의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고급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한 단일 트림(S8)으로 운영하며 판매 가격은 3695만원(개별소비세 3.5%,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반영 기준)입니다. 가솔린 모델 대비 약 270만원 수준의 인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한편, 고객 선호 사양을 대폭 기본화해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인 구성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기본 사양으로는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245/45R20 ▲1열 이중접합 솔라 컨트롤 차음 글래스 ▲천연가죽 퀼팅 시트 패키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킥 모션 센서 포함) ▲12.3인치 KGM LINK 내비게이션 패키지 ▲무선 소프트웨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전기차 SUV '더 기아 EV5(The Kia EV5, 이하 EV5)'의 내∙외장 디자인을 8일 공개했습니다.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기아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로, 고객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에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한 모델입니다.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EV5는 준중형 전용 전기차 최초로 정통 SUV 바디타입을 탑재하고 뛰어난 공간성과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오는 11일까지 계열사와 현지 법인이 위치한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일정은 6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을 찾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 회의 당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며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조선,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영역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로 권 회장은 직접 야드를 둘러보며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야드 일부를 임차해 해상풍력 및 선박 건조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영업 전략과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받습니다. 싱가포르는 정유·물류·해운 산업의 핵심 허브로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마린솔루션 싱가포르 법인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1.4% 증가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중국 ESS 생산 물량 축소 등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고수익 물량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늘어났습니다. 앞서 2023년 4분기 IRA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 88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4년 1분기 영업손실 316억원 ▲2024년 2분기 영업손실 2525억원 ▲2024년 3분기 영업손실 177억원 ▲2024년 4분기 영업손실 6028억원 등 적자 행진을 해왔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보조금을 제외하고 영업손실 8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L이앤씨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 투자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PAR(Pre-Assembled Pipe Rack) 모듈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PAR 모듈은 플랜트의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을 지지하는 구조물입니다. 이번에 설치한 PAR 모듈은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석유화학 시설을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위해 목포 모듈 제작장에서 옮겨졌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2월부터 1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모듈을 운송했습니다. 길이 47m, 너비 22m, 높이 36m에 이르는 대형 모듈을 포함해 총 17개입니다. 옮긴 모듈의 무게는 모두 1만t에 이릅니다. 모듈의 설치를 위해선 크게 세 가지 작업이 필요합니다. 먼저 모듈은 미세한 차이로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제작이 중요합니다. 특히 모듈을 제작하는 공간과 이를 설치하는 실제 물리 환경에 차이가 있는 만큼 정확도를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L이앤씨는 ‘3D 스캐닝’을 도입했습니다. 3D 스캐닝은 레이저를 발사한 뒤 대상에 부딪혀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공간 구조를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이 정보를 기반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발표 이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27일 개관한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동안 약 5000여명이 다녀갔습니다.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실수요자들이 가격과 상품성, 입지조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주말 방문객 대다수가 실거주를 전제로 자금계획과 분양가를 꼼꼼히 따지는 분위기였다”며 “상담 문의 역시 청약자격, 특별공급 조건, 자녀 교육여건 등에 집중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실수요자가 단지를 고를때 고려하는 기준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시행된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맞물려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달부터 도입된 ‘3단계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능력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하도록 가산금리를 확대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으로는 가구당 대출한도가 약 1000만원~30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임직원의 준법의식 제고와 준법 문화 확산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크(Compliance Week)'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2016년부터 매년 일주일간 업무와 관련된 준법 상식을 전파하고 사내 준법문화를 확립하고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크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컴플라이언스 위크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열렸습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는 손재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컴플라이언스위원회’에 참석해 사내 주요 컴플라이언스 동향을 살피고 공정거래 실천의지를 다지는 서약을 실시했습니다. '컴플라이언스 세미나'에서는 임직원들에게 컴플라이언스 관련 정부 정책 및 법령 변화, 사내 하도급 가이드라인 등을 공유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도 진행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규정 속 틀린부분 찾기 ▲뉴스 속 준법 퀴즈 미션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창원, 아산, 여수, 보은 등 지역 사업장에서도 현장 참여 준법 퀴즈를 통해 임직원들이 준법의식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이 국내 중소 협력사와 전선(全船) 건조 및 선박 대형 블록 공급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습니다. 6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4일 거제삼성호텔에서 HSG성동조선, 건화와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HSG성동조선에 유조선 전선 건조를 맡기고 건화에는 LNG운반선의 대형 블록 제작을 위탁하는 형태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중소 협력사는 안정적인 일감 확보하는 한편, 기술력 향상의 기회를 얻고 삼성중공업은 공정 효율화를 도모해 건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윈-윈(Win-Win)'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 협력사들과 장기적∙ 지속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상남도에서는 지역 내 인력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은 "중소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수주 경쟁력도 강화해 K-조선을 대표하는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합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합니다. 특히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Maritime India Vision 2030)’, ‘해양산업 암릿 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토요타코리아는 오는 5일 경기도 오산시에 '토요타 동탄 시승 센터'를 연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승 센터는 2024년 3월 문을 연 토요타 동탄 서비스센터에 시승 프로그램을 더한 복합 거점으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인근에 위치해 오산·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토요타 동탄 시승 센터는 매주 주말에만 운영되는 전용 시승 공간으로, 바쁜 주중을 피해 여유롭게 차량을 체험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만 26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 국도 코스 ▲고속도로 코스를 선택해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습니다. 센터 내에는 세일즈 컨설턴트가 상주해 차량 설명부터 구매 상담까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2층에는 고객 라운지를 마련해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다양한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시승 고객 전원에게는 커피 쿠폰을 증정하며 행사 기간 동안 토요타 동탄 시승 센터에서 차량을 계약 및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특별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4일 밝혔습니다 상호협력평가는 국토부가 종합건설사업자와 전문건설사업자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건설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도입했습니다. 협력업자와 공동도급 실적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합니다. 평가결과 우수기업에게는 조달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공사 입찰 시 가점, 시공능력평가액 산정시 가산, 건산법 상 벌점의 감경 우대혜택이 주어집니다. DL이앤씨는 올해 ▲상생협의체 운영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총 27개 건설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가운데 DL이앤씨와 DL건설이 모두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DL이앤씨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원전해체는 영구 정지, 안전 관리 및 사용후핵연료 반출, 시설 해체, 부지 복원 등 최소 10년 이상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긴 기간과 까다로운 기술, 관련 법령 및 장비의 제한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합니다. 국내 역시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을 결정하며 영구 정지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971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시공하며 원자력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 기술 및 경험을 축적해왔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런 업력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원전해체 시장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습니다.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공사 등 국내 노후 원전의 설비개선 공사에 참여하며 다수의 해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는 한편, 건설사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원전해체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미국 홀텍(Holtec)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