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stics 유통

시름 깊어지는 오프라인 유통…편의점만 웃었다

Wednesday, December 23, 2020, 16:12:07 크게보기

산업통상자원부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오프라인 유통업체 2.4% 감소 속 편의점만 성장
‘비대면’ 수요 올라탄 온라인 유통 17% 확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해 4분기 초 회복세를 보이던 오프라인 유통업계를 다시 덮쳐 전반적인 업체들이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편의점만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나홀로 상승세를 나타냈고 비대면 수요를 빨아들인 온라인 업체는 약진을 이어갔습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에 견줘 2.4% 줄었으나 온라인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체 매출은 6.3% 늘었습니다.

 

오프라인은 지난달 진행한 ‘코리아세일페스타’ 영향으로 초반 매출이 증가했으나 중순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타격이 덜했던 온라인 업체들은 세일 효과를 흡수하며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추세가 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매출 비중은 55.3%에서 지난달 50.7%로 감소했습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올해 2월부터 매출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8월까지 내림세를 이어오다 코로나19가 잠시 주춤했던 9월과 10월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11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며 훈풍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대형마트(-4.1%)와 백화점(-4.3%), SSM(-9.8%)로 전반적인 업체가 모두 부진했습니다. SSM은 타업태 할인행사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식품판매가 줄어든 충격이 컸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외출 및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관련 상품인 의류와 잡화 매출 감소 탓에 전체적인 실적이 침체했습니다.

 

 

오프라인 업체 중에서는 편의점만 매출이 3.3% 늘며 나홀로 상승세를 누렸습니다. 편의점은 점포 수가 많은 데다가 24시간 운영으로 접근성이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업계 침체 속에서도 핵심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홈술 트렌드 확산으로 맥주 및 와인과 안주류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판매 증가로 음료 등 가공 매출이 3.8% 증가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점포당 매출액은 2.4% 감소로 3.5%가 늘어난 SSM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1.7%) 및 백화점(-1.0%)과 견줘 악화했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선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식품(46.4%), 대형 겨울가전과 생활용품 판매 확대로 가전 및 전자(25.6%), 생활 및 가구(18.6%)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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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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