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하루 만에 4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6명 늘어 누적 8만 851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440명)보다 44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369명, 해외유입은 2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4명, 경기 132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268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경북 9명, 전북·제주 각 5명, 충북 4명, 강원·경남 각 2명, 울산 1명 등으로 총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습니다. 경기 성남시 한 가족모임과 관련해 전날까지 총 10명이 확진됐고, 수원시의 가족·지인모임에서도 지난 2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가족·지인 등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의성군의 가족모임 및 온천 관련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8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누적 231명),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184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183명), 전북 완주군 자동차공장(27명) 등 사업장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3명)보다 4명 많았습니다. 이 중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서울(8명), 경기(6명), 대구(2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7명입니다. 나라별로는 미국 6명, 필리핀 5명, 아랍에미리트 3명, 르완다 2명, 일본·레바논·파키스탄·영국·폴란드·터키·체코·덴마크·멕시코·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입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2명, 경기 138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국적으로는 대전·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581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을 나타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