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이 멤버십 형태를 기존 ‘할인형’에서 ‘적립형’으로 바꾸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고객이 두 가지 형태 멤버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최근 소비 흐름에 맞춘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수렴해 기존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고객은 할인형과 적립형 등 두 가지 방식 중 소비패턴에 맞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변경된 멤버십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 등을 거쳐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할인형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멤버십 회원에게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형 멤버십으로 전환을 고지했으나 기존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자 할인형 멤버십도 유지하며 선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 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