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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누리호 3단 연소 조기종료 원인은 탱크 압력 저하”

Thursday, November 04, 2021, 09:11:34 크게보기

누리호 발사조사위원회 첫 회의 개최
조사위 "세부 원인 규명 위해 노력할 것"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달 21일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엔진 조기 정지 원인이 3단 비행 연소 중 산화제 탱크의 압력 저하로 드러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조사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항우연 연구진들은 나로우주센터·제주·팔라우의 추적소에서 계측한 2000여개 비행 데이터로 세부 조사‧분석을 진행 중이라 전했습니다. 발사조사위원회는 누리호의 실시간 비행 상황을 파악한 주요 원격수신정보(Quick Look Message)에 대해 함께 논의했습니다.

 

항우연의 원격수신정보에 따르면, 누리호는 1단 및 2단 비행 시 추진제 탱크 압력과 엔진이 정상 운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단 비행구간에서 산화제 탱크의 압력이 저하되면서 엔진 추력과 가속도가 낮아져 엔진의 연소가 정지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항우연은 현재 3단 산화제 탱크 압력이 저하된 원인으로는 ▲산화제 탱크 및 배관/밸브의 기밀 ▲산화제 탱크 압력 제어 센서의 이상 등을 검토중이라 밝혔습니다.

 

최환석 발사조사위원회 위원장(항우연 부원장)은 “이달 초에 항우연 내부 검토회의를 개최해 상세 비행 데이터 결과를 논의하면서 3단 산화제 탱크 압력을 낮출 수 있는 여러 가능성들을 구체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사안들에 대해 2차 회의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항우연은 11월 중으로 발사조사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분석을 실시하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한 일차적인 정리 작업을 진행검증할 예정”이라며 “원인을 최종 규명할 때까지 항우연 내부 검토와 발사조사위원회의 검증 과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발사조사위원회는 항우연 연구진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을 자문해온 전담평가 위원들과 함께 민간 전문가들도 포함해 구성됐습니다. 발사조사위원회는 이번 발사가 누리호를 개발하는 과정 중 실시된 비행시험이었던 점을 고려해, 외부의 새로운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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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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