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손해보험 업계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7234억원을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 휴면보험금은 2255억원에 달한다. 이에 손해보험협회와 손보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휴면보험금 주인찾에 나서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에 맞춰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령자·저소득층에 대한 보험금환급과 휴면보험금 안내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은 인터넷과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조회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를 비롯해 은행연합회와 미소금융재단의 홈페이지에서, 방문 조회는 가까운 보험사와 은행, 생·손해보험협회, 미소금융재단에서 확인 가능하다.(표 참조)
휴면보험금이 있는 보험회사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SMS 인증 등) 후 지급 신청을 하면 된다. 일부 보험회사는 기존 보험료 이체계좌가 있는 때에만 인터넷·전화신청이 가능하며, 보험회사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고액은 보험회사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휴면보험금이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출연된 경우에는 보험회사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보험금 지급 요청하게 된다. 보험금을 신청하면 즉시 또는 3일 이내에 계좌로 입금된다.
손보협회와 손보사들은 금융교육 콘텐츠에 휴면보험금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금융교육 홍보‧광고에 휴면보험금 조회와 수령방법 안내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 서울을 비롯한 5개 지역본부에 휴면보험금 상담과 조회‧수령 관련 안내센터를 운영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회와 손해보험회사는 휴면보험금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힘을 쓸 것”이라며 “이미 발생한 휴면보험금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