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이 후원하는 ‘인액터스(Enactus)’의 국내대회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액터스는 기업과 대학교가 협력해 지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만든 글로벌 비영리단체로 지난 1975년 미국에서 출범했다. 기업은 대학생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춘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세계 36개국에서 활동 중인 인액터스 대학생들은 교내에서 팀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실존 이슈를 해결하는 데 힘쓴다. 또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즈니스형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한다.
현대해상은 대학생들의 인액터스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작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시드머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과 인액터스 프로젝트 팀들의 지난 1년간 성과를 발표하고 우승팀을 가리는 국내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인액터스 국내대회는 올해 12회째를 맞이했다. 전국 30여개 대학의 인액터스 팀의 80여개 프로젝트를 평가받는 자리다. 이 날 행사에 1000여명의 학생과 기업인,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청계천 헌책방 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차별화된 판매전략으로 서울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낸 ‘책 it out’ 프로젝트를 기획한 연세대학교 인액터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은 오는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세계대회’의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행사에서는 후원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인액터스 활동 사진 전시, 학생 및 기업 인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리더십 포럼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현대해상은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며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