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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니서 은행업 진출…‘글로벌종합금융그룹’으로 동남아 공략

Wednesday, April 24, 2024, 13:04:32 크게보기

인도네시아 현지 노부은행 지분투자 추진
리포그룹 보유지분 포함 40.0% 매입키로
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CGO 역할 주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대표이사 여승주 부회장)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합니다. 2012년부터 생명·손해보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첫 무대로 선택했습니다.

 

한화생명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주요거점 삼아 동남아시장 확장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리포그룹(Lippo Group)이 보유한 노부은행(Nobu Bank)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승인'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1990년 설립된 노부은행은 2023년말 기준 총자산 2조3000억원으로 현지 30위권 중형은행입니다. 115개 지점과 1247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금융·부동산·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재계 6위 리포그룹 소속입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 한화생명·한화금융계열사가 보유한 디지털 모바일 경험과 리포그룹의 은행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단기 안착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디지털뱅킹을 더한 하이브리드 채널을 구축해 모바일 기반 영업환경을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리포그룹 금융자회사 리포손해보험(Lippo General Insurance) 지분 62.6%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활용한 인도네시아법인의 생명보험상품과 리포손해보험의 손해보험상품 판매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화생명은 선제적 제판분리 등으로 국내시장에서 이미 선도적 지위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시장 한계성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선 글로벌 공략 가속화가 필수적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부은행 지분투자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향후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장 확장전략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부은행에 대한 성공적인 지분투자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동원 사장은 지난해 2월부터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한화생명의 글로벌 사업을 전면에서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올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김동원 사장이 리포그룹 존 리아디 대표와 만나 나눈 대화가 이번 계약의 초석이 됐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이들은 지분투자건을 비롯해 양사간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의 리포손해보험 지분투자를 성사시키며 우호적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지분투자 절차는 양사의 계약서 체결 및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해 7월 열린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는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방안'으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은행 인수 허용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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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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