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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9일 필옵틱스가 유리기판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필옵틱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1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7%, 34.4% 늘어난 4109억원, 138억원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재작년 5월 수주한 디스플레이 제조장비가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며 "자회사 실적개선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연간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유리기판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 가능성이 제기된다. 필옵틱스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통해 유리가공에 대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유리기판은 반도체 칩의 인터포저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리기판이 초기 개화 시장이라는 점에서 유리를 가공하는 업체가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 수가 확대되고 있고, 외국인 지분율이 유사한 시가총액 테크 기업대비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