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이 8일 현대로템에 대해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파이프라인이 확대, 높은 수준의 이익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로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3.5%, 366.8% 증가한 1조2230억원, 2086억원으로 전망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26대를 인도하면서 납품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른 디펜스솔루션부문 매출을 7657억원, 폴란드 매출의 높은 수익성을 반영한 부문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25.5%"라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충당금 1400억원을 선제적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향후 해당 부문에서 2~3%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비유럽 지역에서는 중동 전차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 2월 방위산업전시회 'IDEX 2025'에서 사막 기후에 맞춰 개량된 K2 전차를 전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시장 점유율 역시 폴란드와 K2 전차 180대 규모의 2차계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이후 루마니아 수출을 위한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폴란드 현지 생산거점이 마련되면 주변국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수출 지평이 확장되고 있는 점을 들어 높은 수준의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동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며 "폴란드 매출의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7.1% 증가하는 등 업종내 가장 높은 수준의 이익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