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 KODEX 반도체 ETF의 순자산이 1조498억원을 기록해 국내 반도체 ETF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KODEX 반도체는 2006년 상장된 대표 반도체 ETF로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부터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까지 한국 반도체산업 전반에 걸쳐 분산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의 리스크를 줄이고 산업 성장의 수혜를 포괄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 82.2%를 기록하면서 10월들어 첫 3영업일동안 개인이 320억원, 보험사에서 213억원을 매수하는 등 투자자들 모두 반도체 업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현재 42% 이상 편입해 국내 반도체 대표주의 주가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등 경쟁력 있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까지 하나의 ETF로 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합니다. 단일 종목 투자보다 산업 전반의 성장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줄이고 수익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KRX 반도체 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5.1%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월 이후에만 개인 매수가 305억원을 기록해 높은 변동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반도체부터 최근 메모리 반도체 부족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KODEX 반도체를 통해 대표주뿐만 아니라 핵심 소부장 기업에도 함께 투자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