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선원연구센터와 MacNet이 공동으로 한국선박관리산업과 선원 관련 주요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해운협회의 후원으로 지난 24일 한국선원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열렸으며, 해기사협회장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부회장 등 업계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세미나는 선원연구센터 이상일 센터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중국 대련해사대 최정환 교수의 사회로 개회됐습니다.
1부 좌장은 해기인력정책연구소 전영우 소장(전 국립한국해양대 교수), 2부는 최정환 교수가 맡아 주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주제 발표는 선원의 여건 개선과 산업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제1주제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 장유락 교수가 ‘한국선박관리산업의 현황과 도전’을, 제2주제에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두현욱 교수가 ‘제2의 팬데믹 대비 국내외 동향과 대응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제3주제는 국립한국해양대 단호정 교수가 ‘외국항에서의 선원의 노동쟁의 관련 쟁점 연구’를, 제4주제는 국립한국해양대 이상일·장유락 교수가 ‘국제선박 한국 단체협약 개정에 따른 선원 인식 변화 연구’를 각각 발표했습니다.
발표 주제에 대한 토론도 활발히 진행됐습니다. 발표주제 1, 2에 대해서는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안정호 부회장과 한국해운협회 김세현 소장이, 발표주제 3, 4에 대해서는 SK 해운노동조합 박상익 본부장과 노무법인 이평 손경현 대표가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현장 참석자들에게도 질의응답 기회를 제공하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산업과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원의 노동환경 개선은 물론 선박관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향후에도 업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선박관리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선원의 근로조건 향상과 관련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