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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게임노트] 정부 지원 'K-AI' 본격 출범…게임업계의 약진

Sunday, August 10, 2025, 06:08:48 크게보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정예팀 다섯…크래프톤·NC 참여
크래프톤, 직원에게 70여종 AI 서비스 무료 제공…"AI 네이티브 조직 목표"
엔씨, 바르코 개발 등 10년 간 AI 개발 매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정예팀 5곳을 뽑은 가운데 'K-AI' 개발에 참여하는 게임업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017670], NC AI, LG AI연구원을 선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정에 대해 이변은 없었다는 반응입니다. 선정된 업체들은 모두 업계에서 AI 관련 영역에서 경쟁력을 다져왔으며 이전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NC AI 등 게임업체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NC AI는 독자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크래프톤[259960]은 SKT의 컨소시엄에 참여했습니다.

 

게임업계는 이번 정부 AI 사업에 게임업체들이 참여하게 된 데에는 게임업체들이 AI를 실무에 활용하고 나아가 게임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AI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7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직원들에게 챗GPT, 코파일럿 등 70여종의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직원의 95% 이상이 실무에 AI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향후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AI 네이티브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설계·운영·서비스 등 모든 단계의 핵심 요소로 내재화된 상태를 뜻합니다.

 

또한, 크래프톤은 ▲센싱(Sensing) ▲소싱(Sourcing) ▲서빙(Serving) 3단계 과정의 AI 전환 전략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게임 내 AI 도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사람처럼 사고하고 상호작용하는 AI 캐릭터인 CPC(Co-Playable Character)를 자사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적용했으며 향후 대표 IP '배틀그라운드'에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NC AI는 지난 2월 엔씨소프트[036570]의 AI 연구 조직이 분사하면서 설립된 독립 팀으로 분사 6개월 만에 정부 주관 AI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습니다.

 

NC AI는 2023년 7월 생성형 AI 브랜드 '바르코(VARCO)'를 선보이며 AI 기술력을 보여줬습니다. '바르코'는 게임 캐릭터의 대사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게임 내 아이템 디자인에 AI를 적용하는 등 게임 개발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전부터도 게임업계에서 선두적으로 AI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11년 AI 전담 조직을 출범하기도 했으며 현재 NC AI의 독립까지 10년이 넘게 꾸준히 AI 기술 개발에 몰두해 온 것입니다.

 

지난 2022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가한 엔씨소프트는 강화학습 AI 기술을 현재 서비스 중인 MMORPG 게임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존 게임에서의 AI는 대부분 몬스터에 적용되어 PVE(Player VS Enemy) 영역에서 주로 활용됐지만 엔씨소프트는 2021년 자사의 게임 '리니지'에 '거울 전쟁'이라는 콘텐츠를 추가하며 PVP(Player VS Player) 영역에도 AI를 적용하며 실험적인 시도를 한 바 있습니다.

 

AI 업계는 이번 AI 사업을 통해 게임업계가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AI 영역에서 빠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AI 사업은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 접근 등 그 시작 단계부터 매우 방대하고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정부 지원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AI 시대에 게임업계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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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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