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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확정..은행장은 분리될 듯

Tuesday, September 26, 2017, 18:09:44 크게보기

확대위, 만장일치 단독 후보 추천 결정..“윤 회장 겸직 중인 은행장은 분리될 것”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현재 겸직 중인 KB국민은행장은 분리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는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에 공식 취임한 윤종규 회장은 이번 연임 성공으로 2020년 11월까지 3년간 KB금융그룹을 이끌어가게 된다.

확대위 관계자는 “약 3시간 30분에 걸친 심층면접 후, 윤종규 회장을 만장일치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며 ”후보자의 다면평가를 위해 후보자가 제출한 인터뷰 자료뿐만 아니라 주요 기관 주주와 직원, 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함께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심층면접에서 확대위 위원들은 ▲중장기 경영전략 ▲디지털 시대 대응 방안 ▲시너지 강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사관계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위는 오는 29일 다시 회의를 열고 법령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 절차를 거친 후 윤종규 회장을 회장 후보로 추천한다. 윤 회장의 연임은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확정된다.

한편, 윤종규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현재 겸임 체제인 KB금융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장은 분리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장 후보 선정 작업은 KB금융 상시지배구조위원회가 담당하게 된다. 

확대위 관계자는 “현재 윤종규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은행장은 분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은행장 선임에 관해서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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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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