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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MS 서피스 프로 7 공개...“업무 생산성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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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0, 2019, 15:12:36

서울 광화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옥서 기자간담회
전작 장점 계승했지만 개선점 적어..업무용도로 최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서피스 프로 7’(Surface Pro 7)의 첫 인상은 “전작에서 바뀐게 뭐야”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생산성을 높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신제품을 사야 할 이유를 내놓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서피스’(Surface) 노트북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공개된 제품은 키보드를 붙여 쓸 수 있는 태블릿형 노트북 서피스 프로 7입니다. 일반 노트북인 ‘서피스 랩탑 3’(Surface Laptop 3)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랩탑 3는 각각 오는 19일과 24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는 제품 체험이 중심이 된 ‘핸즈온’(hands-on) 세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신 서피스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피스의 간판인 서피스 프로에 눈길이 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 7에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속도가 약 2.3배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USB C단자가 추가되면서 충전이 편리해졌습니다. 와이파이 칩셋을 상향해 연결성이 강화된 것도 발전된 점입니다.

 

프로세서가 보강됐다는 부분을 빼면 하드웨어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개선이 이뤄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사실 서피스 신제품은 지난 10월 미국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먼저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때 “서피스 프로 6와 나란히 놓는다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이 없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퇴보했다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했기 때문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 유려한 디자인에 전매특허 거치대인 ‘킥스탠드’도 신제품까지 이어졌습니다. 기존 시그니처 타입커버와 서피스 펜은 신제품과 호환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제품군을 설명하며 ‘업무 환경’을 강조했습니다. 회사 측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업무환경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다양한 협업, 그리고 더욱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기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용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MR 사업본부 상무는 “서피스는 포춘 500대 기업 중 75% 이상이 사용하고 있을 만큼 현대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기기”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서피스 제품으로 업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생산성과 창의성 모두를 극대화한 경험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흔히 서피스 프로를 애플 아이패드 프로 같은 고사양 태블릿과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콘셉트도 그렇지만 실제로 조작해보니 서피스 프로는 태블릿보다는 노트북에 가까운 제품입니다. 멀티미디어나 게임보다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한 업무에 활용도가 더 높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통적으로 컴퓨터 운영체제(OS)와 ‘오피스(Office)’같은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팀즈’(Teams)같은 업무 협업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죠. 신제품도 이러한 비즈니스 활용도에 최적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서피스 프로 7은 개인용의 경우 99만 5000원이 최저 가격입니다. 하지만 시그니처 타입커버 혹은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액세서리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여지가 많습니다. 전작보다 개선폭이 크지 않아서 인텔 10세대 프로세서가 필요 없다면 이전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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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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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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