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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1월 글로벌 수주 중국 이어 2위...58만C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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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2, 2019, 15:02:31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 214만CGT..한국 수주량 58CGT로 2위
선박업계 발주량 증가세 둔화되지만 한국 주력 선종 가격은 상승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우리나라가 지난 1월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세계 선박업계 발주량도 주춤하는 추세지만 한국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12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4만CGT(78척)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이 108만CGT(57척)로 한국 58만CGT(12척)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24만CGT(3척)를 수주한 이탈리아였고 일본은 20만CGT(4척)로 뒤를 이었다.

 

세계 선박업계 발주량 증가세는 둔화됐다. 지난달 전 세계 발주량은 수주 가뭄을 겪던 2016년 1월 135만CGT에서 59% 증가했지만 358만CGT를 기록한 지난해 1월에 비해 40% 감소했으며 지난해 월평균 발주량 248만CGT에도 다소 못 미쳤다.

 

수주잔량도 감소했다. 지난달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168만CGT가 줄어든 7959만CGT로 나타났다. 수주잔량은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선주에게 인도하지 않은 물량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조선소 일감도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90만CGT(36%)·한국 2161만CGT(27%)·일본 1369만CGT(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각각 중국 45만CGT·한국 65만CGT·일본 48만CGT 씩 감소한 수치다.

 

선박 인도량은 12월에 줄었다 이듬해 크게 증가하는 업계 특성상 연초에 높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선박 인도량은 373만CGT로 지난해 월평균 인도량인 254만 CGT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해 1월 인도량 503만CGT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선가 상승세는 유지됐다. VLCC는 50만달러, LNG선은 100만달러 올랐다. 국내 2위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고부가가치 선박인 VLCC와 LNG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현대중공업에는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조선업계 먹구름이 걷힐지는 미지수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선박 수출액은 20억 1100만달러로 전년 동월 24조 4450만달러에서 17.8% 감소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선박 수출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2016년 수주 절벽에 따른 파급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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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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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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