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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추진...‘수입원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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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6, 2019, 16:08:40

디벨로퍼 DNA로 40조 리츠시장 진출 위해 AMC 예비인가 신청
개발리츠·임대리츠 등 직접 출자를 통한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우건설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리츠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이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 AMC(Asset Management Company)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7월 11일 ‘투게더투자운용(AMC 명칭)’에 대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내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과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공동출자하며 초기자본금은 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RETIs)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규사업모델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AMC설립에 금융사를 참여시킴으로써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자금조달력에서 다른 AMC보다 경쟁의 우위를 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개발리츠나 임대리츠에 직접 출자함으로써 디벨로퍼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를 수주해 시공하는 단순 건설사에서 부지매입·기획·설계·마케팅·시공·사후관리까지 하는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시공이익 외에 개발이익, 임대이익, 처분이익을 수취함으로써 사업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다.

 

국내 리츠 시장은 2016년 국토교통부가 리츠 자산관리회사의 업역 제한을 완화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을 시행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긴 했으나, 대부분의 국내 리츠가 임대주택 개발·운용이나 대기업의 부동산 자산관리 수준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었다.

 

대우건설은 리츠의 본래 취지에 맞게 일반인들이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 국내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상업시설·오피스 등 다양한 실물자산도 매입해 운용할 방침이다.

 

AMC의 첫 투자 대상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의 스타레이크시티에서 진행된다. 대우건설이 조성 중인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 시티에 대형 오피스,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공모 리츠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출자자인 HTH가 보유하고 있는 리츠(대림동 뉴스테이, 장위동 임대주택 등)도 위탁 운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리츠 시장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수익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리츠운영 20개 이상’, ‘자산운용규모 4조 이상’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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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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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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