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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분할로 받고 싶지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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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7, 2014, 18:09:04

보험개발원, 분석결과 40~50대 98% 일시금으로 지급받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퇴직을 앞둔 40~50대가 사적연금 자산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형태로 분할해서 수령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퇴직연금 수령방식은 대부분 일시금인 것으로 확인돼 실 있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40~50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퇴직연금 가입자 10명 중 9(90.8%), 개인연금의 경우 94.3%가 '분할로 연금을 수령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들 대부분(85.4%)은 노후생활비 충당을 위해 저축액을 분할해서 수급하는 것을 원했다.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이유에도 80%가 넘는 응답자가 노후대비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퇴직 때에는 저축액이 연금형태로 분할받기 충분치 않거나 창업·자녀 부양 등의 이유로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상반기 기준으로 55세 이상 퇴직자의 97.9%가 일시금으로 수령했다.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이유는, 저축액이 연금형태로 분할받기에 충분하지 않거나 창업 또는 자녀부양 등때문이었다.


하지만, 퇴직자의 창업은 상당수가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기대여명은 점차 증가해 연금자산의 일시금 소득 없이 오랜 노후를 보내야 하는 장수리스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에 대한 사적연금의 '적립'뿐만 아니라 '인출방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보험개발원은 진단했다. 

 

임영조 보험개발원 팀장은 "사적연금 자산을 계획대로 연금형태로 분할해서 수령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 등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고령자 스스로 장수리스크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활동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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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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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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