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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임기 내년 1월초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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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4, 2019, 16:09:05

오는 23일서 내년 1월 1일로 3개월 추가..자본확충에 집중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이 3개월 추가로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임기를 연장한다. 케이뱅크의 자본확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진의 유임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오는 23일 종료 예정이었던 심 은행장의 임기를 내년 1월 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운기 부행장(최고재무책임자)의 임기도 내년 1월 1일로 연장된다.

 

임추위에서 심 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 등 5명의 이사 후보는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들 후보자 5인을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연임이나 교체가 아닌 '한시적 연임'이란 결론이 난 것은 주요 주주사들 사이에서 케이뱅크의 현 상황을 2대 행장에게까지 넘겨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현재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 대주주로 꼽히는 KT는 올 초 대규모 증자를 계획했지만 지난 4월 공정거래법 위반 협의로 검찰에 고발돼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주요 주주가 대규모 증자안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최근에는 DGB금융그룹이 증자안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 일단 276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5051억원으로 늘렸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경영 정상화에는 크게 부족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케이뱅크 자본비율은 3월 말에 비해 1.86%포인트 떨어진 10.62%로 국내 19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기존 주주의 증자와 신규 주주 유치 등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심 은행장은 주어진 3개월의 기간 동안 자본확충 성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상임감사위원 후보로는 NH투자증권 박대영 NH인재원장이 내정됐다.

 

박 후보자는 금융투자업 분야에서 전략기획부터 영업과 조직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박 후보자의 임기는 2년(2021년 9월 22일까지)이 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 2인도 이날 확정됐다.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성낙일 서울시립대 교수는 연임하고, 윤보현 전 KG이니시스 대표이사가 케이뱅크의 새로운 사외이사로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사외이사 후보 2인의 임기는 1년(2020년 9월 22일까지)으로 주총에 상정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임추위는 안정적 경영 지속과 혁신성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내외 이사 최종 후보자와 임기를 확정했다”며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 등 주요 현안 과제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케이뱅크 경영의 선봉에 서 있는 은행장과 부행장의 임기를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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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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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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