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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 클라우드 안정 조치 마련...불합리한 규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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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3, 2019, 15:10:51

“IT설비 해외에 있는 클라우드사업자 관리·감독 고민해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 클라우드(CLOUD) 안정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스콤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개최한 금융 클라우드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축사에서 금융 클라우드의 중요성, 관련 과제, 당부사항 등을 전했다.

 

클라우드란 다양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원하는 시점에 접속해 필요한 만큼 정보기술(IT) 자원을 빌려 쓰고 비용을 부담하는 컴퓨팅 방식을 뜻한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금융산업 진입 장벽 완화,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 등 금융 클라우드의 필요성을 소개하면서 금융 안정 측면에서 향후 검토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그는 “소수의 빅 테크(거대 IT기업)들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해당 사업자의 시스템 장애가 다수 금융회사의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는 '집중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33%), 마이크로소프트(16%), 구글(8%) 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국경 간 데이터 이전 등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 통상(Digital Trade) 논의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IT 설비가 해외에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를 각국의 정부와 금융회사가 어떻게 관리·감독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감독권 확립,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클라우드 정책을 펴나가겠다면서 민간 부문에도 역할을 주문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도 책임감을 갖고 클라우드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내부 통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클라우드 사업자도 전자금융보조업자로서 정보보호와 보안에 각별히 유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속적 혁신을 위해서는 역동적 안정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정부,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클라우드 사업자가 안전하고도 효율적인 금융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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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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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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