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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재밌게 저축하세요”...젊은 고객 위한 ‘펀 세이빙’ 상품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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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0, 2020, 06:01:00

저금통·금연성공 등 적금에 게임 요소 결합한 상품 ‘봇물’
저축 친숙하지 않은 20~30대에 인기..40대 고객도 점차↑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권이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펀 세이빙(Fun Saving)’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년 계획으로 저축을 결심하는 알뜰족을 위한 펀 세이빙 상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펀 세이빙은 재미있는 저축이란 뜻으로 게임 요소를 결합한 금융 상품을 의미합니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들이 저축에 재미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된 방법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카카오뱅크의 ‘저금통’ 입니다. 지난달 10일 선보인 저금통은 출시 2주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소액·자동·재미에 초점을 맞춘 저금통 서비스는 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일 고객의 입출금계좌에 있는 1원 이상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저금통 계좌로 자동이체됩니다.

 

최대 저축금액은 10만원으로 금리는 연 2%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얼마나 모았는지 알기 어려운 실물 돼지저금통처럼 저축 금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엿보기' 기능을 활용해 저금통에 쌓인 금액을 한 달에 한 번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액에 따라 음식,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항공권 등 이모티콘을 제공하는 등 재미의 요소를 극대화 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동전 모으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저축 규칙을 추가하는 등 신규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은 게임하듯 돈을 모으는 'KB SMART폰 적금'을 판매 중입니다. 커피를 마시거나 택시비, 간식비 등 지출하는 금액과 관련한 아이콘을 터치하면 해당 금액이 곧바로 통장에 쌓입니다. 통장 잔액은 가상의 농장으로 구성돼 성취감을 느끼며 저축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으로 금리는 최고 연 2.8%입니다.

 

신한은행은 주사위를 굴리면 우대금리를 주는 '쏠 플레이 적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하며 쉽고 재미있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연 최고 2.50%의 금리를 보장합니다. 여기에 게임에서 주사위를 던질 경우 0.2%, 게임레벨 10 도달 시 우대금리 0.4% 등 모두 0.60%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금연성공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국가금연 지원서비스'와 연계한 이 상품은 금연 성공과 함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적금 가입과 함께 '금연응원 알람서비스'를 신청하면 은행에서 매일 금연응원 메시지를 발송하며, 원하는 저축금액을 문자로 회신하면 간편하게 입금할 수 있습니다.

 

매일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입니다. 기본금리 연 1.0%에 금연응원 메시지 회신 또는 HAI뱅킹을 통해 100회차 이상 입금 시 연 0.5%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보건소와 금연지원센터를 통한 금연성공 판정 시 연 1.5%의 특별금리가 더해져 최고 3.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저축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를 하는 경향이 크다”며 “이러한 세대의 특성을 겨냥해 저축하는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펀세이빙 상품은 20~30대 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가입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더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한 재미있는 상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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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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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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