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일 중국의 미국산 제품 관세 인하 소식 등으로 3% 가까이 급등한 시장이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떨어져 2221.69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30% 올라 2만 9379.77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관세 인하 조치는 이미 예견된 내용있으며 백신 개발 또한 세계보건기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의미를 약화시켰다는 점을 감안해 오늘 한국 증시는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31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 248억원, 6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운수장비 등이 1%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은행, 금융업, 증권, 보험, 철강금속,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종이목재 등이 약세다. 반대로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품,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다. LG화학, 삼성SDI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우,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셀트리온 등이 빨간불으 켰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는 하락세다. 삼성물산은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03% 떨어져 672.49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