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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위해 힘 모은 현대차 노사...“협력사·지역경제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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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5, 2020, 17:02:23

공동예방대책 세워 확진자 발생시 신속 대응..협력사 지원 방안도 마련
헌혈 캠페인 및 ‘울산페이’ 사용 장려..“귀족노조 프레임 벗고 상생할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 노사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공동예방 대책을 세워 확진자 발생에 대응하는 한편, 협력사 위기 극복 및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는데요. 이는 떨어진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귀족노조’ 프레임을 벗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노사 특별 합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과 하언태 현대차 사장 등 노사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만들어진 노사 특별 합의서에는 사업장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노사는 선제적인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회사에 출입할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또 통근버스 하차전 열화상 카메라 근접 확인 통해 발열 유무를 체크하고, 마스크 10만장을 지급합니다. 또한 사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KF94 마스크와 통근버스 내 살균티슈가 지급됩니다.

 

또 사업장 내 방역도 한층 강화되는데요. 주 1회 주기로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문화회관 헬스장, 수영장, 문화센터 등도 운영을 멈춥니다. 사외 재활센터도 폐쇄되며, 신규 근골격계수시검진 신청이 잠정 보류됩니다.

 

이 같은 예방 대책에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소속 사무실(또는 건물)을 우선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합니다. 최종 폐쇄 범위 및 작업재개 시점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르게 됩니다. 또 전 직원에게 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리고 사내동선 및 휴업일시 등을 신속하게 추가 공지합니다.

 

또 확진자와 2미터 이내에 근접한 밀접 접촉자는 14일 동안 격리되는데요. 출근인원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한편, 격리 대상자가 출근한 것을 발견하면 강제 퇴거시킬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협력사 및 지역사회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지원활동에 나섭니다. 노사는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장 적기 공급, 교섭 기간 단축 등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공동 품질 향상 대응팀을 구성해 완성차의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품질 제고 통한 물량 확대가 협력사 직원들의 고용안정에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한 대책입니다.

 

이와 더불어 노사는 지역사회의 혈액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적극 추진합니다. 또, 희망하는 조합원에 한해 지역화폐(울산페이 등)와 전통시장 상품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날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현대차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아야 우리도 일감이 유지된다는 것에 대해 노사가 뜻을 함께 했다”며 “이번 코로나19에 따른 협력사·지역경제 지원 대책을 노사가 함께 내놓은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집행부가 내건 슬로건은 소통과 공감을 통한 노사 윈윈”이라며 “다 함께 잘 살자는 취지의 ‘사회적 조합주의’를 내세운 만큼. 자기 밥그릇만 챙긴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국민 신뢰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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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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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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