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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모듈화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공개...“내년 신차 10종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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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6, 2020, 10:03:48

모든 차종에 동일한 플랫폼 적용..부품수 최소화해 효율성·경제성 높여
생산비용 절감 및 가격경쟁력 확보..3년 안에 전기차 라인업 22종 구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의 모기업인 제네럴모터스(GM)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부품을 최소화한 모듈형 플랫폼은 차종에 상관없이 쓸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기대되는데요. 내년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GM은 향후 지속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 본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자인돔에서 열린 EV위크를 통해 신형 얼티엄 배터리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GM은 이번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용, 고성능 등 다양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우리는 제품 개발의 혁신과 미래 순수 전기차 시대를 위해 회사가 넘어야 할 도전과제를 받아들였다”며 “다양한 브랜드와 세그먼트를 위한 미래 전기차 전략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사업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경제성을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GM의 신형 얼티엄 배터리는 대형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 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덕분에 각 차량의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 공간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안에 주파할 수 있고, 1회 충전 시 약 644km 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GM은 LG화학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배터리 셀 비용을 1kWh당 100달러 미만으로 낮출 예정인데요. GM은 꾸준한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은 SUV, 크로스오버, 승용모델, 상용차 제작에 모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품 수를 최소화해 단순한 부품 조립 방식으로 차량을 설계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기존 내연기관차는 550가지의 파워트레인이 조합되지만, 전기차 플랫폼은 19가지의 배터리 및 드라이브 유닛 조합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이와 더불어 GM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차 설비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사업에 들어가는 투자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게 GM 측 설명입니다.

 

GM이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산업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부터 2030년 사이 약 300만대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GM은 다양한 전기차의 출시, 충전 네트워크의 확충, 전기차 유지비용의 지속적인 감소 등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GM은 올해부터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등 각 브랜드별로 새로운 전기차를 연달아 내놓을 예정입니다. 내년엔 10종에 달하는 신형 전기차를 포함해 2023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최대 22종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크루즈 오리진은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한 GM의 첫 번째 모델인데요. 럭셔리 전기차 SUV인 캐딜락 리릭도 오는 4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5월 20일에는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 GMC 허머 EV가 공개됩니다. 허머 EV는 GM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조립 공장인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 내년 가을부터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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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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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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