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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핑트렌드 바꿔...간편식·유아용품 등 ‘집콕’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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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6, 2020, 10:03:44

이베이코리아, 1/20부터 3/3까지 판매 빅데이터 분석
마스크 같은 건강의료용품은 전년 대비 7배 증가
여행상품과 공연 티켓 판매량은 하락세 보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가 온라인쇼핑 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한 데 이어 간편식과 유아용품 상품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졸업과 입학 시즌임에 불구하고 꽃 판매량과 여행, 운동 품목은 주춤했습니다.

 

6일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코로나19 확진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작년 같은 기간(2019/1/19-3/3)과 비교 분석했는데요. 상품군과 쇼핑 시간대 등에 변화 추이를 확인했습니다.

 

먼저 상품군의 경우, 시즌 요인보다는 활동 장소가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줬는데요. 이른바 ‘집콕’ 상품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바깥 활동에 필요한 야외 외출용 상품은 예년보다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패션의류 등의 봄 시즌 상품 및 캠핑, 등산용품 등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대조됩니다.

 

성장폭이 가장 큰 품목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입니다. 이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습니다.이어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이 41% 증가해 뒤를 이었습니다.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고 라면과 간편식 같은 가공식품 판매량이 25%, 신선식품이 18%, 건강기능식품은 10% 각각 상승했습니다.

 

또한 어린이집, 학교 등이 개학을 연장하고 휴원에 들어가면서 육아·유아용품 판매도 전체 15% 늘었는데요. 아동 의류와 아동 패션잡화 판매량이 각각 38%, 16% 증가했고, 장난감은 작년보다 14% 더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외출 관련 상품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졸업·입학식이 축소되면서 꽃 판매량이 5% 감소했고, 여행과 공연 티켓 판매도 각각 57%와 77%씩 줄었습니다. 이 밖에 수영 및 피트니스 용품(-5%), 신발(-14%), 카메라(-35%) 등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쇼핑 시간대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하루 24시간 중 저녁(18시~24시)과 심야(00~06시) 쇼핑의 비중이 작년 대비 3% 증가했습니다.

 

시간대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비교한 결과, 저녁(18시~24시) 시간대 판매량이 32%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어 ▲새벽(00시~06시) 27% ▲오후(12시~87시) 26% ▲오전(6시~12시)이 20%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호흡·수면건강용품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 과자·간식, 배달음식, 냉동식품, 화장지·세제 순으로 이어졌는데요. 해당 시간대에는 건강 및 생필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 쇼핑 수요가 많이 늘어난 것도 달라진 점입니다. 동기간 요일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살펴본 결과, 일요일 판매는 32%, 토요일 판매는 30%씩 증가했는데요. 외출이 줄어듦과 동시에 주말 쇼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뽑은 주말 인기 품목은 마스크를 포함한 호흡·건강용품, 간식, 배달음식, 생필품, 냉동식품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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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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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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