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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빅데이터 건설 공법 도입...설계 오차↓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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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8, 2020, 10:03:42

소비자 수요 파악, 설계 등 적용
마케팅 효율 제고 및 원가 절감 효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림산업이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 등의 사업 전반에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첨단 건설 공법과 IT기술의 결합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대림은 지난해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주거상품인 ‘C2 HOUSE’를 개발했습니다. 국내‧외 소비자 1200만여명의 세대별 취향과 생활 패턴을 설계, 구조, 인테리어 스타일에 반영한 상품입니다.

 

대림은 C2 HOUSE에서 건축물의 내력 벽체를 최소로 줄이고 개인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평면을 구성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구성원수가 감소한 것을 반영해 인테리어의 소비자 재량을 넓힌 겁니다.

 

분양에도 데이터 분석을 활용했습니다. 지난해 대림은 경남 거제에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를 공급, 분양 2개월 만에 전 가구 완판에 성공했는데요.

 

사전 마케팅 때 설문조사를 실시, 지역민의 니즈를 파악하고 설계에 반영해 이 같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게 대림의 설명입니다. 거제는 지역경제의 축인 조선업의 부진으로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 이상 쌓여 있었습니다.

 

설계에는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올해부터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설계단계에 적용했습니다. 원자재 물량, 예산 등 다양한 원가정보를 연계해 현장의 공정, 공사일정 등에 반영한 것.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림이 업계 최초로 기획부터 BIM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과 오차를 줄이고 설계도서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며 “설계도면에서 오차를 제거하면 건설현장에서의 오차, 하자, 공기지연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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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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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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