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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루프에어백’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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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6, 2020, 16:03:17

미국 NHTSA 요청으로 루프에어백 성능 평가..차량 전복 시 머리·목 부상 줄여
제품 홍보 및 수주활동에 적극적..주요시장 법제화 대비해 신뢰성 제고에 집중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합니다. 루프에어백은 차량 전복 시 0.08초만에 지붕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데요.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새로운 안전장치에 대한 양산 성능과 제품 신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NHTSA는 지난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하는 정부, 산학 연계 기술 세미나에서 ‘승객의 루프 이탈 완화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때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평가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은 차량 전복 사고 시,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돼 0.08초만에 루프면 전체를 덮는 안전장치입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루프에어백은 선루프로 승객이 이탈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머리와 목 부위 상해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북미 지역 차량사고와 관련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선루프를 통한 승객 이탈이 빈번한 실정인데요.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 1만 3700여 건 가운데 차량 바깥으로 승객이 이탈한 경우가 2400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0%는 선루프를 통한 이탈이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선루프 시스템 제조 전문사(인알파)와 협업해 루프에어백을 개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개발 과정에서 총 24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루프에어백 시스템의 실차 작동 성능 평가와 내구성, 환경 영향 평가 등 신뢰성 검증 작업도 지난해 모두 끝냈습니다. 현재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기술 홍보와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프리미엄 브랜드나 대형 SUV 차종을 보유한 완성차 업체가 주요 수주 대상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북미·유럽 등에서 루프에어백과 같은 새로운 안전장치가 법제화될 것에 대비해 제품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도 새로운 안전장치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차량 안전장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안전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영선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인 상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과 같은 신개념 안전기술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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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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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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