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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자 암호 통신’ 5G 상용망 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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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1, 2020, 09:05:34

경기도 일부 지역 구간 대상..국산 기술·장비 활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높은 보안성으로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떠오르는 양자 암호 통신을 상용망에서 검증했습니다. 경기도 일부 지역망에서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암호화 장비를 활용했습니다.

 

KT는 5G 데이터를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 암호 통신 기술로 암호화한 뒤 전송하는 실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자 암호 통신이란 빛 양자 입자인 ‘광자’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외부에서 해킹을 시도할 경우 데이터가 훼손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탈취가 불가능합니다. 5G가 각종 산업시설뿐만 아니라 국방과 행정 분야에 도입될 경우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기술로 꼽힙니다.

 

 

KT는 자체 개발한 ‘양자 키 분배(QKD)’ 시스템과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 ‘암호화 장비’를 ‘개방형 계층구조(ITU-T T. 38000)’ 국제 표준에 따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실제 이용하는 망에 적용했습니다. 양자 키 분배 시스템은 데이터 암호화를 위해 양자로 만든 암호 키를 통신망에 공급하는 시스템입니다.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은 양자 암호 통신망을 구축하는 구조를 국내외 사업자들이 여러 계층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정의한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회사 측은 “양자 암호 통신 기술로 데이터를 암호화해 송수신했을 때 속도가 떨어지거나 추가적인 지연이 생기지 않고 원활하고 안정적인 통신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이 만든 기술과 장비를 활용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합니다. KT는 “양자 암호 통신 분야가 해외 제조사 중심으로 기술이 개발되는 가운데 한국이 만든 표준과 이를 따르는 기술로 상용화 검증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영수 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 상무는 “2019년부터 장시간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암호 통신 전용 장비 검증 절차를 거쳤다”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과 성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양자암호통신망 구축과 운영에도 완벽히 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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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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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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