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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1분기 매출 5조 8317억...이동전화·미디어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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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3, 2020, 10:05:56

5G 가입자 증가 효과·B2B 사업 확대 이어져
자회사 영업익 기여도 하락..1분기 영업익 감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사업 매출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그룹사가 타격을 입으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KT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8317억 원, 영업이익 38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4.7%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우량 가입자 확대로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성장했고 B2B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면서도 “카드와 호텔 등 그룹사 사업이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 별도 무선사업 매출은 1조 735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로밍 이용률이 줄고 매장 내방객이 발길을 끊는 등 타격이 있었지만 5G 가입자 증가로 이를 상쇄했습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와 견줘 2.2% 성장한 1조 63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MNO(무선) 가입자는 18만 1000명 순증했습니다.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6만 6000명으로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5G 누적 가입자는 178만 명입니다.

 

KT 별도 유선전화 매출은 37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50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0.5%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896만 명입니다. 이 중 우량사용자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57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 62%를 차지했습니다.

 

IPTV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9% 성장한 4177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가입자는 842만 명으로 1년 만에 5.7%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은 출시 4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MAU) 224만 명을 확보했습니다.

 

B2B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6748억 원입니다. 특히 AI/DX 매출이 전년 대비 28.5% 성장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가지니’ 가입자는 23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룹사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엇갈렸습니다. BC카드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7% 줄었습니다. 소비 침체로 매입액이 감소한 탓입니다. 에스테이트 부동산 매출도 같은 기간 8.4% 축소됐습니다. 반면 지니뮤직을 포함한 콘텐츠 자회사는 언택트(비대면) 활성화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와 견줘 12% 증가했습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은 “KT는 신종 감염병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수익성 강화에 집중해 핵심 사업에서 안정적 실적을 달성했고 B2B사업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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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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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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