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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80조 투자” 삼성 투자 계획 무난히 달성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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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3, 2020, 15:08:06

지난 2018년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신산업 육성 위한 투자 계획 발표
비메모리 반도체·바이오·미래형 자동차 등 민간 투자 주도..인력 채용도 달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의 미래사업과 상생을 위한 투자 계획이 순항 중입니다. 삼성은 지난 2018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을 위해 총 180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 선정 발표한 ‘3대 중점 육성 산업’인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민간 투자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 국내 투자만 130조원 돌파..신규 채용 4만명 달성도 무난

 

13일 삼성에 따르면 작년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해 3개년 목표치(약 180조원)에 차질 없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국내 투자의 경우 당초 목표인 약 130조원을 7조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올초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주력’인 삼성전자가 DS 부문(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확실시되는데요. 부문별로는 특히 R&D 투자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여기에 신규 채용 규모도 작년까지 3개년 목표치(약 4만명)의 80% 이상 도달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까지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채용계획에서 설정한 3년간 고용 예상치(2만~2만 5000명)보다 무려 2만명 가량 많은 규모입니다. 또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을 통해 2250명이 선발됐습니다. 오는 2024년까지 총 5000억원의 운영 비용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입니다.

 

 

◇ 시스템 반도체 올해까지 62조원 투자..세계 최대 바이오 공장 건설

 

삼성은 정부가 작년 4월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한 ▲비메모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분야에도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2023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올라선다는 로드맵을 담은 ‘반도체 비전 2030’을 작년 4월 발표했습니다. 로드맵은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총 133조원(R&D 73조원, 시설 60조원)을 투자하고, 전문 인력 약 1만 5000명을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삼성은 작년에 이어 올 연말까지 약 26조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미 시스템 반도체 투자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가령, 올 상반기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매출은 총 8조 1200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처음 8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6조 7900억원)과 비교하면 20%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은 세계 최대 바이오 공장 건설도 계획 중입니다. 삼성은 지난 11일 인천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25만 6000리터)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4공장은 총 1조 7400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5조 6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7000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은 글로벌 전장 사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도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를 토대로 글로벌 업체들과 공조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1월 독일 아우디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엑시노스 오토 V9’을 공급했고, 올초에는 5G 기술을 적용해 공동 개발한 차량용 통신장비(TCU)를 독일 BMW의 신형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하기로 계약했습니다.

 

텔레메틱스용 모뎀,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도 BMW, 볼보,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천안 삼성SDI에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지난달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찾아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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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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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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