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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초저(超低)지연' 앱 구축”…SKT, 아마존과 손잡고 5G 에지 클라우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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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4, 2020, 11:12:13

클라우드 접속 경로 단축해 ‘AWS 웨이브렝스’ 연결
5G 초저지연 이점 극대화..클라우드게임 등 실증 진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24일 SK텔레콤이 출시한 ‘SKT 5GX 에지’는 5G MEC 인프라에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적용한 서비스입니다.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초저지연'(超低遲延)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초저지연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T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AWS Wavelength Zone)’으로 빠르게 연결되는데요.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들어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과 개발자들은 AWS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동일한 개발환경에서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등과 관련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됩니다.

 

SKT와 AWS는 대전에서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으며, 2021년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 자율주행·스마트 의료·로봇 배송·원격 화상회의 등 다방면 실증 진행

 

SKT와 AWS는 지난 2월부터 SKT의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WS 웨이브렝스를 실제 상용 서비스와 연동하기 위해 지속 협업해 왔고, 20개 고객사와의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왔습니다.

 

우선, 양사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자율주행 로봇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자율주행 로봇의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SKT와 AWS는 코엑스 스타필드에 AR 내비게이션 및 안내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신세계I&C·맥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이와 함께, AR 글래스를 기반으로 한 산업 지원 솔루션 개발 업체인 딥파인, 실내 위치 인식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비오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SKT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5G에 최적화된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오픈랩을 개소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양사는 시선추적 및 뇌파 데이터 실시간 분석 기술을 갖춘 룩시드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부산광역시 노인돌봄센터에서 5G MEC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입니다.

 

SKT와 AWS는 기존 산업에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항만에 대한 선적 모니터링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씨드로닉스, 농업 기술 스타트업인 긴트 등과 자율주행 운전체와 주변 환경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실증 중입니다.

 

한편, 빠르게 증가하는 비대면 서비스 분야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사는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 개발사 구루미와 쌍방향 회의나 원격수업을 지연 없이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협업해 왔으며, 다중 접속자를 대상으로 100밀리세컨드(ms) 이하의 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맷 가먼 AWS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SKT의 5G 네트워크에서 AWS 웨이브렝스를 활용해, 한국 고객들은 기존에 친숙한 AWS의 서비스∙API∙도구들을 그대로 활용하는 동시에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에지 단에서의 머신 러닝 추론,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해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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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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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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