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식음료업계, 비대면 소비 트렌드 주목…라이브 커머스 마케팅 ‘눈길’

URL복사

Sunday, May 09, 2021, 06:05:00

라이브 방송 참여자에 할인 혜택 제공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식음료업계가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마케팅을 앞다퉈 실시하고 있습니다. 

 

9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3조원 수준에서 2023년 9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눈으로 실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판매 방식이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식음료업계는 이에 따라 라이브 방송 참여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라이브 방송에서만 구매 가능한 기획 상품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서 판매 나서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배민쇼핑라이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hc치킨은 약 90분간 진행된 ‘bhc 배민 상품권’ 판매 라이브방송을 통해 누적 거래액 2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bhc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가정간편식(HMR) 제품인 ‘창고43 어탕칼국수’를 선보였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라이브방송 참여를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며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고 특히 bhc치킨을 향한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온택트 방식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라이브 방송 참여자에 할인 혜택 제공 

 


SPC그룹(대표 허영인) 파리바게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쇼핑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양한 자사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파리바게뜨는 ▲어린이와 어른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캐릭터 케이크 ▲국내 플로리스트 '오드리(Audrey)'와 협업한 선물세트 ▲파리바게뜨 간편식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 인기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파리바게뜨는 라이브 방송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20%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 라이브 방송서만 구매 가능한 기획 상품 선보이기도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에서 오비라거 시그니처 캐릭터 ‘랄라베어’ 굿즈를 선보였습니다. 오비맥주는 라이브 커머스 소비 주축인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굿즈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이번 방송을 기획했습니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는 랄라베어 캐릭터 모습이 담긴 글라스 세트·아이스 버킷·혼술 플레이트 세트 등 총 6가지의 굿즈를 소개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인 혼술·캠핑·집콕 세트는 정가 대비 13~21% 할인가로 판매됐습니다. 

 

오비라거 브랜드 매니저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MZ세대들과 직접 소통하고 오비라거 굿즈를 생생하게 소개하고자 이번 방송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강서영 기자 lisacool@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